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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단국대 앞에 갈일이 있었습니다. 

요즘 시국때문에 아직 개학을 하지않은 단국대 정문앞은 좀 썰렁 했습니다만...

유난히 손님이 많아보이는 이 작은 가게에 갔습니다.

문앞의 메뉴에서 약간 범상치 않음을 느낀 저희 부부는 

한번 맛이나 보자하고 들어갔습니다.

메뉴는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메뉴마다 다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와 와이프의 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각각 식사 두개와 연어회를 먹게 되었습니다.

저는 새우장동(새우장을 덮밥처럼 먹는 음식입니다)을 먹고 와이프는 매운큐브스테이크 덮밥을 먹었습니다.

나중에 얘기하겠지만 메뉴가 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다른 메뉴는 대창덮밥, 규동, 고추규동, 차슈동, 부타동, 육회동, 그리고 라멘종류가 있습니다. 

기대를 많이 하고 들어간건 아닌데 새우장 진짜 맛있더라고요... 

지금 쓰면서도 침이 고입니다 ㅋㅋ

감칠맛이 폭발한다고 해야하나... 

제가 새우장동이란걸 처음 먹었긴 한데 새우장은 많이 먹어봤으니까요.

살면서 손꼽히는 맛의 새우장을 가진 음식점이었습니다. 

주인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직접 담그신 거라고 하더군요.

매운 큐브스테이크 덮밥은 사진을 깜빡했습니다.

저같은 맵찔이가 고통스럽지 않을정도만 매콤합니다. 

보통 스테이크 덮밥종류들... 스테이크 좀 퍽퍽한 경우 많은데 

여기는 스테이크도 부드럽고 진짜 촉촉하더라고요.

연어는 우리가 다 아는 연어맛입니다.

하지만 맛있었어요

채소를 넉넉히 주셔서 매우 좋았습니다.

연어 먹다보면 채소 모자라는거 좀 싫거든요.

다른 가게들 좀 파리날리던데 여기는 잘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가성비가 엄청 좋아요... 

저렇게 먹고도 메뉴 하나당 만원이 안되더라고요.

싸게 먹으려면 한사람당 7500원에도 먹을수 있는 메뉴도 있고

그 가격대라곤 생각하기 힘든 맛입니다.

대학교 앞의 음식점을 극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보통은 가격이 싸다가 장점이기 때문에... 추천을 해줄수는 있지만..

여기는 가격과 맛 두가지를 다 잡았네요.

또가고 싶습니다.

ps. 아참 여기 사장님이 대창덮밥 추천하시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