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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랩 ZeusLab Z16P 포터블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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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4,426  | 작성일2022.12.2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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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어느덧 많이 추워졌습니다.

 

책상에 정자세로 앉아서 놀기 부담스러워지는 시점, 침대+이불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성해 보기로 했습니다.

편하게 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물건을 찾아보던 중, 꽤나 스펙좋은 물건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제우스랩에서 나온 Z16P 라는 제품입니다. 제우스랩이라는 회사는 처음 들어봤는데 검색해보니 포터블 모니터로 나름 괜찮은 제품들을 만들었던 전적이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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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베젤이 제법 얇고, 두께도 평범한 태블릿 정도입니다.

다만 무게는 비슷한 크기의 태블릿 등에 비해서 확연히 가볍습니다.

유격 등도 없고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잘 만든 제품으로, 만듦새가 제법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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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가죽에 사피아노? 패턴을 넣은 케이스가 장착된 상태로 출고됩니다.

케이스는 제법 무게가 있고, 거의 모니터 본체만큼 묵직합니다.

별도의 고정장치는 없고 케이스 안쪽 하단에 마그네틱 부분이 있어서 자력으로 부착되는 방식입니다.

사용 도중에 케이스가 벗겨질 일은 거의 없어보이고, 스탠딩 성능도 그럭저럭 버텨주는 수준입니다.

C to C 케이블 2개와 hdmi to mini hdmi 케이블 1개, 25와트 번들 충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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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니 C타입 30W 충전기였습니다.  

뭐 어차피 C타입 케이블로 노트북에 연결해서 쓸 때에는 별도 전원공급은 필요없습니다.

추가 전원연결을 안하면 최대밝기가 제한되기는 하는데, 400nit 밝기라서 실내에서 쓰기엔 눈이 부십니다. 카페 등에 들고 나갈때는 충전기가 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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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면입니다. 파워버튼, OSD 조작버튼(및 볼륨조정), 이어폰 연결부입니다.

조작감은 부드럽고 무난합니다. 다만 OSD조작부는 상하 조작 외에도 확인버튼을 겸하고 있어서, 손가락이 굵은 사람은 누르기가 좀 불편할 수 있습니다.

기본 세팅에서는 화면이 좀 칙칙해보이니 OSD를 켜서 색온도나 색상모드(문서 또는 게임용)를 조절해주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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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은 포트입니다. C타입 2개, hdmi미니 하나.

C포트가 2개인 이유는 하나는 전원, 하나는 기기 연결용인 듯 합니다. 구분없이 꽂으면 됩니다.

사실 하나만 꽃아도 OSD 세팅만 좀 하면 충분히 쓸만하기는 한데, 144Hz에 최대 밝기로 세팅해서 쓰고 싶다면 추가 전원을 꽃아주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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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연결한 상태입니다.

C타입 케이블 하나만 연결했고, 추가전원은 연결하지 않았습니다.

밝기는 50%로 설정해도 실내에서 쓰기에는 충분합니다.

16:10 비율이라 상하로 약간 공간이 비네요. 매번 바탕화면 바꾸기도 귀찮으니 그냥 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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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월페이퍼입니다. 색감은 나쁘지 않고, sRGB 100% 맞는 것 같습니다.

추가전원을 연결하면 144Hz까지 지원되는데, 주된 사용 패턴이 웹서핑/글쓰기/애매한 철학적 질문으로 ChatGPT 괴롭히기/유튭 보면서 멍때리기라서 60Hz 기본값으로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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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모니터들과 나란히 세워봤습니다.

Z16P가 유난히 선명해보이는데, 그냥 기분탓 촬영각도의 문제가 있긴 합니다.

노트북은 밝기를 조금 낮춰 둔 상태고, 배경의 32인치 모니터는 반사광 때문에 다소 흐려보입니다.

Z16P는 논글레어 패널이라 상대적으로 깔끔해 보이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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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스펙입니다.

 

다만 무게는 체감상 4~500G에 불과한듯 한데, 1.6kg짜리 노트북을 들고 다니다 보니 감이 무뎌져서 그런듯 합니다. 물론 케이스를 씌우면 거의 1kg급 묵직함이 느껴집니다.

 

스피커는 듀얼 내장 스피커라고 적혀있긴 한데... 설명이 단조로운만큼 음질은 미묘한 정도입니다.

썩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치직거리거나 불쾌하게 왜곡되는 정도까지는 아니고, '그냥 소리가 나오는 정도'라고만 평가하겠습니다.

 

 

 

뭣보다 직구가격 최저 12만원대, 평균 13만원대로 이 정도 스펙의 모니터를 구할 수 있다면 가성비로는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 나온 제품이다보니 내구도는 아직 알려진 사례가 없어서 어떨지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AS는 사실상 포기해야 할테니 그저 오래 버텨주기만 바랄 뿐입니다.

 

댓글목록

오오 매일 사고는 싶으나 사지못한 그 기기군요!!
사실 휴대용 모니터 특성상 sRGB 100%만 준수해도 충분한것 같습니다.
저렇게 트리플 모니터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은 했는데 정말 좋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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