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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blaze vibe 3 pro - 최악의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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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5,430  | 작성일2019.11.2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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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맛에 그럴싸한 스마트워치를 사고 싶었습니다.

 

우선 저는 페블타임을 3년간 매우 만족하면서 썼다는걸 알려드리고 시작합니다.

http://www.littlecandle.co.kr/bbs/board.php?bo_table=purchareport&wr_id=212&page=3 

 

사실 뭐 페블타임이 별 기능이 있는건 아닙니다.

그냥 알림 잘 알려주고요... 화면 잘켜져있고 디자인 적당히 괜찮고

특별히 말썽부린적 없이 만족하면서 썼습니다.

페블타임 때문에 핸드폰 보는 시간도 줄었었고 나름 정말 유용하게 잘썼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애플워치나 그런 고급제품하고 비교하는게 아닙니다.

알림과 시간을 잘 보여주면 되고요.

추가로 심장 박동을 기록해주면 좋겠다... 정도 입니다.

 

하지만...

 

* 형편없는 하드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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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제품 사진인데 디자인 그럴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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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앞모습만 보면 그럴싸 합니다.

하지만 직접 만져보면 조악한 디자인에 급실망을 할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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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플라스틱에 뚱뚱하고 마감이 구리고... 전체적으로 못생겼습니다.

솔직히 처음 받아서 이걸 차고다닐수 있나 싶을정도로 고민이 많았는데 

뭐 배송비 포함 40$고 싼맛에 차는거니까 이정도는 이해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딱 끼는데 시계줄을 거는 고리가 빠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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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분이죠.

이부분의 고리가 깨진건 아니었고 그냥 고리의 마감자체가 안좋더군요....

 

게다가 이 시계.. 크기가 어마어마 한데요...

저는 당췌 이 아무 기능도 없고 대단히 컴퓨팅 파워도 필요없는 이 스마트폰이

이렇게 까지 커야할 이유를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크기만 보면 무슨 갤럭시 워치 수준의 소프트웨어 처리라도 하는줄 알았어요.

안드로이드OS라도 깔린줄 알았습니다만... OS라고 부르기 민망한

그냥 펌웨어에 몇가지 기능이 전부입니다.... 

 

* 만들다 만 소프트웨어

 

진짜 이거 만들다 만 제품입니다...

하드웨어는 그냥 싸서 그렇다 해도 소프트웨어는 진짜 기본도 못합니다.

 

- 알림

 

알림이 우선 시계 앱이 정한 몇가지만 지원하고요...

카톡이나 되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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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인데...

알림이라도 잘 알려달라고 산 제품이 알림이 사실상 쓸모가 없다는 겁니다. 

 

짜증나는게 뭐냐면 알림이 오면 사람이 알림을 1초만에 보는게 아니기 때문에 

보통 시계알림을 손목으로 느끼고 잠깐 못본상태에서 몇초후에 화면이 꺼졌다 

보고싶을때 화면이 켜지면 알림왔다는게 직관적으로 알게됩니다.

보통은 마지막으로 받은 메시지를 보여주던가 최소한 워치 페이스에 알림 아이콘이라도 뜨죠.

 

하지만 이시계는? 

화면에 알림이 뜬다 -> 1초후에 꺼진다 -> 다시 화면을 키면 알림표시 전무...

그러면 이 시계로 알림을 보려면요..

알림이 스마트워치에서 울려서 화면이 커진 1초만에 손목을 돌려서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그렇게 못하면? 알림은 묻히고요... 사용자는 알림이 온지 안온지 모르게 되죠...

보통 스마트워치가 리마인드를 위해서 사용하는 건데 사람이 기억해서 봐야합니다 ㅋㅋ

 

보통 스마트 워치는 알림이 중요한 기능힙니다.

얘는 한번 알려줬다고 그냥 끝입니다... 물론 안에 슬라이드를 네다섯번 해서

클릭을 한번하면 알림이 보이는데 언제 들어온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방금 받았는지 하루전에 받았는지 알길 없고요...

그냥 알림기능이 병신입니다... 

진짜 제가 어떤 제품을 병신이라고 하는건 얘가 처음일 겁니다. 

 

알림하나 잘 되라고 샀는데 알림이 사실상 핸드폰을 꺼내서 보는거 보다 더 불편합니다.

 

- 구리고 구린 워치페이스

 

워치페이스는 딱 세가지 있는데 그중 공장 초기 세팅되어있는 제글 첫사진에 있는 워치페이스는 

실제로 보면 정말 촌스러워서 도저히 워치 페이스로 쓸수가 없습니다 ㅋㅋ

 

다양하지도 않은데 그중 하나는 아예 쓸수없을정도로 구리고...

 

워치 페이스마다 제각각입니다. 

날씨를 보여주는건 한가지 밖에 없더라고요...

 

그렇다고 서드파티 워치페이스가 있는것도 아니고 워치 페이스마다 동일한 정보를 제공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구립니다...

 

- 구리다고 밖에 설명 불가능한 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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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글을 쓰는건 아무리 싼맛이라도 사람이 허용할수 있는 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 제품을 스마트 워치라고 생각하고 사면 정말 피눈물을 흘리실 거기 때문에 말리고 있는 겁니다. 

 

한국어로 된 제대로된 정보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던거죠..

 

아이콘 보이십니까? 

쌍팔년도 디자인에 대부분의 기능이 워치페이스에서 볼수 있는 것을 다시 표시해 주는거의 재탕이고 ....

실제 기능은 스톱위치 심박수 체크 정도밖에 없는데 난잡하게 메뉴를 늘려놔서

정작 가장 많이 쓸 기능인 메시지 쌓이는 메뉴는 손가락으로 스와이프를 8번 해서 한번 탭해야 합니다.

이건 그냥 알림기능 쓰지 말고 핸드폰 보라고 고사지내는 정도의 UI입니다. 

 

직관성은 제로고... 디자인도 별로고... 실 기능을 잘 포장하지도 못하고...

 

- 하등 쓸모없는 심박측정

 

심박수를 측정한다는건 말입니다. 

아이폰의 경우는 시계가 측정한 심박 데이터를 아이폰이 받아서 나름의 판단을 하는 겁니다.

어차피 이런 싸구려 제품의 iOS시계앱이 뭐 무슨 대단한 기능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제가 어처구니가 없었던건 이 시계의 걸은 걸음수나 칼로리 소비를 

아이폰 건강 데이터로 보내면서 당연히 심박수도 보낼줄알고 건강앱을 켰는데..

 

심박수는 아이폰으로 못보냅니다 ㅋㅋㅋㅋㅋ

 

그럴거면 심박측정이 왜있는 겁니까 ㅋㅋㅋ 지금 심박수 알려고요? ㅋㅋ

그건 앱깔아서 카메라에 손가락대고 봐도 됩니다 ㅋㅋㅋㅋㅋ

 

- 결론 

 

인터넷에 보면 Zeblaze 라는 업체는 여러 스마트워치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선 놀랍게도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고...

솔직히 이런 리뷰하나 보려고 유튜브 동영상을 틀고 보는게 참... 시간낭비 같습니다.

저번에 영상하나 봤는데 진짜 무미건조하게 이제품이 좋은지 나쁜지 평가도 안해주고

설명만 줄창 늘어놓는거 보고서... 그럴거면 뭐하러 영상을 찍나 싶기도 했죠.

 

어차피 저 Zeblaze라는 회사는 같은 펌웨어를 다른 제품에도 쓸거 같고요...

펌웨어를 다른걸 쓴다고 해도 지금 이제품 보면 다른 제품의 퀄리티도 뭐 뻔할거 같습니다.

기술력의 문제가 아니라 자사의 소프트웨어에서 고민의 흔적이 전혀 없거든요...

 

이제품은 물건을 쓰라고 만든게 아니라

"아~ 스마트워치가 잘팔린다. 우리도 스마트 워치같은거 만들어서 팔자" 

정도의 느낌입니다. 

 

이거 3~4만원 정도 주고 사시려면 차라리 비슷한 가격대의 전자시계 사시고요...

역시 사람들이 관심을 안가지는건 다 이유가 있다고 느낍니다... 

 

이 제품의 유일한 장점은 배터리 유지력이 좋다정도?

칼라 액정을 쓰고서도 한 5일 이상은 너끈히 갈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뭐해요 스마트워치의 기본중의 기본을 아무것도 못하는데...

 

저는 40$에 좋은 인생경험을 했고요...

스마트워치 흉내라도 내려면 그냥 샤오미핏 빕 같은거 사시고요...

저런 이름도 없는 중국의 스마트워치는 절대 사지 마세요...

검증되지 않은 제품은 검증이 안된게 아니라 이런거 올리는 시간조차 아까워서 관심이 없는겁니다...

 

아마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기업의 제품도 다 비슷한 수준일 거고요...

Zeblaze 제품 전체의 신뢰가 의심됩니다... 사지마세요 ㅋ

댓글목록

정말 좋은거(비싼거? 'ㅅ') 선택해서 쓸거 아니면 그냥 이번에 나온 샤오미 미밴드 4 가 그냥 가성비 올킬인거 같습니다. 밴드와 워치를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인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래도 나름 가성비있는 스마트 워치라면 어메이즈핏 빕 이 있는데 혹시나 하긴 했어요 ㅋ
그래서 이 실패를 딛고 어메이즈핏 GTR을 샀습니다 ㅋ 언능 왔으면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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