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 모바일의 공짜 요금제 구입(?)기
View 8,586 | 작성일2016.01.3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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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오랜만에 서랍에 모셔뒀던 아이폰4를 꺼냈습니다 ㅋ
아이폰4를 산건 아니고요.
요즘 우체국에서 알뜰폰을 팔고 있습니다.
저는 폰을 사지는 않고 우체국에서 공짜!!! 요금제인
에넥스 텔레콤의 A-ZERO 요금제로
회선을 하나 팠어요.
유심을 하나 개통했다는 얘기죠^^
새로 판 이유는 별거 아니고
와이프가 전설의 KT요금제인 50% 가족 결합할인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요금제 이름도 통신사에서 몰라서(전산에 안뜬답니다)
요번에 겨우겨우 찾았는데 이름이 메가패스 결합할인이랍니다 ㅋ
그런데 이미 사라진 요금제라 제 이름으로 결합하려다 풀리면 다시 돌릴수 없기때문에
와이프 이름으로 제 핸드폰을 명의변경해서 결합을 했는데...
요즘은 본인인증을 죄다 핸드폰으로 하더라고요?
요즘엔 제 명의 핸드폰 없이는 본인인증도 못하는 세상입니다 ;ㅁ;
그래서 우체국을 갔습니다.
그냥 무작정 간건 아니고 우체국 사이트에서 이미 가격을 봤어요.
후불 기준(선불은 고려 안했음돠) 2016년 2월 기준으로 유효합니다.
~폴
~폴폴
사진 보시면 에넥스 텔레콤의 A-ZERO 요금제가 있는데
약정도 없고요.
유료 부가서비스 조건도 없고 아무조건 없습니다.
기본료도 없습니다. 허허허
두말않고 가입했습니다.
우체국에 알뜰폰을 사려는 어르신들이 많아서 30분정도 기다렸습니다.
우체국 직원분이 인터넷으로 신청하셨냐고 하는데 온라인으로 미리 신청하는 게 있나봅니다.
온라인으로 신청했어도 결국 우체국 가서 사인하고 신분증 제출해야 하니까 알아두시고요.
아 그리고 저 A-ZERO 요금제는 3G요금제이기 때문에
핸드폰이 LTE면 안된다고 얘기해 주셨는데
저는 별 상관 없을거 같긴 합니다.
또 유심은 마이크로 유심(나노심을 쓰는 아이폰5 이후 기종은 안되겠네요)을 준다고 합니다.
신청할때 저는 핸드폰은 안살거기 때문에 제 아이폰4를 들고 갔습니다.
이거 들고가셔야 하는게 기종명과 IMEI 번호를 알아야 가입이 가능합니다.
친절하게 선호 뒷자리 번호도 적으라 하더군요.
어쨌든 우체국에서 신청하는데는 10분정도 걸렸습니다.
요즘 알뜰폰이 인기가 많아서 별정통신사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합니다...
덕분에 전화로 통신사에 상담하기는 하늘의 별따기기도 하고
유심 받는데도 2주정도 걸린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 저는 일주일만에 유심을 받았습니다.
받자마자 아이폰4에 끼고 재부팅 하고 좀 기다리니
금방 개통이 되었습니다.
번호이동의 경우 뭔가를 해줘야 한다는데 배송받은 종이에 써있으니 ㅎㅎ
A ZERO요금제의 장점은 회선 유지에 드는 비용이 없습니다 ㄷㄷㄷ
원래는 1000원이 있나본데 이 요금제의 부가서비스에는 -1000원이 할인되어
그냥 가만~히 뒀을경우 요금을 낼게 없습니다.
게다가 무료요금제인데 50분 무료통화를 줍니다.
물론 문자나 데이터를 사용하면 대기업 통신사 정도의 요금을 내게되니
이 요금제를 사용하면 셀룰러 데이터를 아예 끄고 문자대신 50분 전화를 쓰시면 됩니다.
얘기들어보니 어차피 공짜니까 사람들이 개통해서
인터넷 가입용으로 많이 쓴다는군요 ㅋ
뭐 어쨌든 만족입니다.
별정통신사라 KT망을 쓰는데 뭐 KT통화품질 좋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