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집에 제대로된 조이패드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나마 예전 Xbox360 있을때는 엑박컨트롤러라도 있는데 이제 집에있는 콘솔이라곤 스위치 밖에 없죠..

그래서 조이패드를 사려고 했는데... 사람 욕심이란게 있으니까..

이왕이면 집에있는 모든 기기의 가능성(?)을 보고 좀 골랐습니다.

조건은 이랬습니다.

1. 애플티비에 붙었으면 좋겠다.

2. 스위치에도 되었으면 좋겠다.

3. 게이밍 노트북에도 되었으면 좋겠다.

4. 맥에...도 되었으면 좋겠지만 이건 안되면 말자..

사실 1,4번은 아마 하나가 되면 다른 하나가 될거라고 보고 제품을 고르고 있었는데..

선택의 폭이 매우 좁더군요..

애플 제품과 PC가 되는 제품은 많고

스위치와 PC가 되는 제품은 많습니다.

스위치와 애플제품이 동시에 되는 제품은 매우 드물더군요. 

하지만 다행이 예전부터 디자인이 귀여워서 눈여겨 보던 8bitdo 제품에는 그런 제품이 있었고

그게 제가 요번에 산 8bitdo pro2 입니다.

장점은 매우 많습니다. 

다양한 키 지원, 스위치와 맥 피씨를 아우르는 블루투스 지원

유무선 모두 가능합니다. 

아직 게임을 많이하진 않았는데 살짝 아쉽게도 버튼들이 조금 뻑뻑합니다.

특히 십자키 뻑뻑한건 좀 아쉽습니다만.. 요즘엔 아날로그 스틱으로 많이들 하니.. 그냥 참아줄만 합니다.

사실 제가 이렇게 많이 지원되는데 멀티페어링은 당연히 되겠지 하고 확인안해보고 사서 

처음에 안되는 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만... 다행히 멀티페어링이 있습니다.

다만 제가 당황했던건 일반적으로 스위치를 눌러서 페어링을 넘나드는게 아니라 

패드를 끄고 하단의 스위치를 바꿔서 멀티페어링을 한다는 거였습니다.

즉 윈도우 기기두개 이런건 안된다는 거죠. 

하지만 저는 다양한 이종의 기기를 패드로 연결하여 하고싶었던게 목적이라 이게 된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가지 독특한점은 애플티비(iOS기기)에 붙을땐 듀얼쇼크라고 속여서 붙더군요^^

실제로도 듀얼쇼크와 비슷한 디자인이면서 무게도 적당히 묵직하고 플라스틱이 좀 싸보이는 색깔이긴 합니다만

특별히 흠잡을곳 없이 만듦새는 좋은 편입니다.

사실 철권을 좀 주력으로 하려고 샀는데.. 이제 기술이 많이 달라진 요시미츠에 적응하는게 쉽지가 않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