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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베뉴 8 프로 일주일 사용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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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8,880  | 작성일2014.01.2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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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게임코디에 쓴 글을 리틀캔들로 옮겨옵니다^^

저는 일주일전에 델 베뉴 8 프로를 샀습니다.

링크 : http://www.littlecandle.co.kr/bbs/board.php?bo_table=purchareport&wr_id=154

클릭시 이미지 새창.

일주일간 소감과 한국에 있는 동일 스팩의 miix 2 를 사는데 도움이 될까해서 글을 올립니다^^

1. 성능

- 당초 LOL까지 되는 성능이라 하여 매우 기대를 했습니다.

사실 저사양 3D 게임이 된다는 건 왠만한 저가형 노트북 정도는 되는 거라는 판단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두가지를 해봤습니다.


본격 웹 3D 게임입니다.

안됩니다 ㅋㅋㅋ 

거의 5~10 프레임 정도 나옵니다. 게임을 할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ㅋ 
아무리 크기를 줄여도 속도는 올라가지 않습니다;;;

2)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 지니모션

안드로이드 에뮬은 대표적으로 블루스택이 있습니다만 그건 고사양 pc에서도 버거워하는 관계로
비교적 저사양에서도 잘 돌아가는 지니모션을 깔았습니다.

우선 비교적 잘 돌아가는 게임들이 있습니다.

허나 최근 카카오 게임들, 특히 유니티 버젼들은 게임을 할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정상적으로 동작은 합니다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기대와는 달리 30만원대의 성능을 체감할수 있었습니다.

- 반면 일반 어플리케이션은 훌륭한 수준으로 돌아갑니다

개별 코어의 성능에 좌지우지되는 게임과는 달리 4코어로 돌아가는 베이트레일 아톰은 응용프로그램에서는 발군의 성능을 보였습니다.

우선 오피스에서 꽤 큰 파일을 열거나 pdf파일을 열때도 쾌적하게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mssql 2012 management tools 도 별 무리 없이 제깍 떴습니다.
이정도 수준이면 visual studio 2012도 크게 어려움 없이 뜰것 같습니다.

2. 사용감

작년초에 윈도우8을 깔면서 속으로 생각한게 '윈도우8은 터치 전용처럼 만들어놨네'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타블렛처럼 쓰면 어떨까 궁금하던 차였습니다.

특히 윈도우의 생산성 부분은 평소 윈도우로 개발환경을 쓰던 저에게 최적이라고 생각했는데요....

키보드 마우스가 없어지니까 순간 간단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도 애먹었습니다.

물론 익스플로러11 처럼 아예 윈도우8을 염두해둔 프로그램이야 상관없는데요.

대부분의 기존 윈도우 어플들은 생산성을 아이패드만도 못하게 만듭니다.

특히 대부분의 어플리케이션들이 13인치 이상에서 작동되는걸 가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8인치인 베뉴에서 데스크탑 모드로 컨트롤 하는건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로한 작업입니다 ㅋㅋ

설상가상으로 윈도우8 용 어플리케이션은 전멸수준입니다. 
그나마 있는것들도 그냥 시험삼아 만들어진듯한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는 인텔의 저전력 코어 양산이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윈도우가 발목잡아 다양한 기종들이 못나오게 되는 원인 같습니다.

한마디로 사용감은 애당초 아이패드 수준을 바란 제가 잘못이겠습니다만....
생산성이 부족한 iOS계열의 빈자리를 윈도우 타블렛이 메꿔줄거라는 기대또한 키보드 마우스 없이는 윈도우 타블렛이 채워줄수 없다는 한계를 명확히 느꼈습니다.

화면이 작으니까 블루투스 키보드 마우스를 연결해도 눈이 침침해서 대단한 작업은 할수가 없습니다 ㅋㅋ


3. 그외 문제점

아이패드를 계속 쓰고 있었으므로 장점보다는 단점이 보이는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몇가지 단점을 짚어봅니다.

1) 배터리
- 분명 로드 많이 걸리는 작업을 풀로 해도 6시간정도는 버텨줍니다. 가벼운 작업을 계속하면 10시간은 가니 아이패드 수준의 배터리 사용량을 보여줍니다. 
분명 장점입니다만 백그라운드 작업을 특별히 통제하지 않는 윈도우의 태생적인 문제로 제가 깔은 프로그램으로 인해 사용하지 않고 닫아둔 상태에서도 엄청난 배터리를 쓰는경우가 발생하였습니다.

델 제공 기본 프로그램인 My dell 이 백그라운드 바이러스 검사를 한답시고 펑펑 써재끼는 바람에 아침에 만충전해서 오후 3시까지 키지 않았는데 50%가 닳아서 적잖히 당황하였습니다.

물론 삭제했고 지금은 오랫동안 키지 않으면 10%정도의 소모만 보였습니다.

2) 조도센서
- 첫 글에도 썼는데요... 조도센서가 병맛입니다. 아마 애플기기를 제외한 많은수의 안드로이드 기기에도 나타나는 문제점일텐데요.. 전 민감해서 옛날햅틱에서도 저 기능을 저주했습니다..

조금만 살짝 조명과의 각도가 틀어져도 휙휙 밝기가 변하면 손에 들고있는 기기의 특성상 눈이 쉽게 피로해 집니다.
배터리를 아끼려면 필수지만 이런식으로 눈에 피로를 주면 곤란합니다;;;;

3) 회전 
- 윈도우 타블렛도 중력센서 정도는 탑재했습니다. 그래서 화면이 회전되는건 좋은데요..
특별한 하드웨어 버튼이 없는 베뉴의 특성상 눕거나 어디 기대면 화면이 돌아가버려 사용하기 힘듭니다...
잠금으로 가는 단계가 

오른쪽 귀퉁이 스와이프 -> 설정버튼 누르기 -> 화면버튼 누르기 -> 손톱보다 작은 잠금화면 버튼 누르기 

이기 때문에 매번 껏다 키는것도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애플처럼 하드웨어 스위치 해주세요 ;ㅁ;

4) 입력  
- MS 얘네들이 좀 지네들 운영체제를 이해를 잘 못하는거 같아요....
윈도우는 생각보다 많이 방향키가 필요한 제품입니다..

근데 터치 키보드는 좌우 방향키만을 제공해서 아주 고역입니다;;
데스크탑 모드는 배려 안하나요?;;;

물론 xp 나 비스타 시절의 똥쓰레기 가상 키보드보다야 나아졌지만 역시나 병맛시전..


4. 그럼에도 장점

1) 가볍습니다. 
- 300그람 중반정도의 베뉴는 여자친구가 특히 좋아합니다.
그간 600그람의 아이패드를 들고 뭘 하기가 좀 힘들었나 봅니다.
저또한 남자로써도 아이패드는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는 가볍잖아요?;;;;

2) 노트북에서 제가하는 대부분의 기능은 베뉴로 해결될듯 싶습니다.
- 저는 집에서는 일하지 않는 게으른 개발자이기 때문에 집에서 하는일은 간단한 웹작업이나
인터넷 보기입니다.
가끔 인터넷 결제 하고요.
이런건 베뉴로도 충분합니다. 노트북과 아이패드로 제 데스크탑은 한달에 한두번 킬까 하는데 베뉴 덕분에 그나마 노트북 사용시간도 많이 줄어들것 같습니다.

2) 전기를 아낄수 있습니다 ㅋㅋ
- 아이패드가 사용하는 전기량은 연간 몇만원 수준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는데요...
동일작업을 PC로 하면 연간 몇십만원의 전기가 발생하겠죠 ㅋ
비슷한 전력을 쓰는 베뉴로도 전기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듯 합니다

5. 총평

40 만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윈도우 타블렛을 산다는 메리트는 충분히 있습니다.
사용 용도가 넷북수준의 작업이라면 넷북 이상의 만족감을 주는, 그 이상의 기기입니다.

코어당 성능은 높은수준이 아니지만 쿼드코어이기 때문에 멀티테스킹시 버벅이는건 거의 없습니다.

8인치로 가볍기 때문에 이동중에 컴퓨터 작업을 하기에는 최적이네요
또한 불편하지만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들이 대거 돌아가기 때문에 평소 윈도우를 즐겨쓰는 우리네들에겐 정말 메리트가 큰 것 같습니다.

아래는 제 타블렛 lol 구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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