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네비(Olleh Navi) 사용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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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네비(Olleh Navi) 사용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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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15,095  | 작성일2011.05.0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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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사용 가능한 올레네비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모든게 그렇지만 네비같은 경우 실 사용에 대한 리뷰를 접하기 어렵습니다. 

왜냐면 네비는 차로 오랜시간 다녀야 그 진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통 네비게이션 리뷰는 인터페이스라던지 그런것 외에는 큰 정보를 얻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본 리뷰에서는 사용기 위주로 작성해 봤습니다. 


참고로 저는 올레 네비를 작년 말부터 사용하여 서울-수원, 서울-천안, 수원-서울 등 틈만나면 작동시켜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네비가 없어서 그런건 아니고 저는 네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에 기아 소울을 구입할때 영맨 아저씨가 서비스로 준 네비입니다. 2D 맵으로 받을 당시에는 거의 퇴물(?) 취급당할만한 네비지만 네비게이션 본연의 기능은 충실합니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네비와 계속 비교하기 위해서 올레 네비를 작동시켰습니다. 

보다시피 저 네비에는 실시간 교통정보는 없습니다. 제가 원한건 올레네비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이용한 빠른길 찾기가 주 목적입니다. 


우선 첫번째 실시간 교통정보가 전혀 쓸모없습니다. 

주말에 용산역 쪽에 갈 일이 있어서 수원에서 실시간 교통정보를 틀고 주행을 해보았습니다. 

그 막히는 주말 저녁 그것도 가장 밀리는 강남대로로 유도했습니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강남대로를 끼고 그 엄청난 트래픽의 강남-논현 도로를 한바퀴 돌게 했습니다;;;;


그때 지니 네비게이션은 강남대로를 피하는 추천도로를 보여줬습니다.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요번 황금연휴때 저는 수원과 대전을 왕복했습니다. 

물론 실시간 교통 정보를 보지 않더라도 어디가 밀릴지는 눈감고도 알수 있습니다. 

물론 수원에서 초반에 나가면서 올레네비는 평택까지 고속도로를 달리지 않는 나름 괜찮은 선택을 했습니다만.....

그 막히는 안성 - 천안간 고속도로를 그냥 유도했습니다;;;;

심지어 대전에서 수원갈때는 그냥 막히는 고속도로를 모두 유도했습니다. 

결국 네비에서 무료 코스를 선택후 국도로 빠져나와서 막판에 시간을 세이브할 수 있었습니다. 


T맵 이나 그런건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안써봤거든요....

하지만 올레 네비는 기본적으로 네비 길찾기 성능이 부족한 데다가 교통정보를 거의 제대로 쓰지 못하는 바람에 실시간 교통정보는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차라리 일반 네비의 누적된 데이터 베이스로 추천 도로를 가는게 안전했습니다. 

물론 일반 네비의 추천 도로도 막히는 곳을 왕왕 유도하긴 하지만 올레 네비에 비하면 양반이란걸 느낍니다. 


인터페이스가 불편합니다.  

무슨 소린고 하니 일반 지명 검색기능을 제대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올레 네비는 주소검색 같은것을 서버에서 요청하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주소검색은 카테고리 별로 나눠져있으니 빨리 결과가 나오는 편입니다. 하지만 요즘같이 아파트 많은곳에서 번지를 치라는건 좀 너무합니다.... 
일반 네비에 아파트로 치는 DB가 다 들어있는거에 비하는 너무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심지어 명칭검색은 올레DB에서 요청하는지 실제 올레네비를 써야하는 날에는 트래픽 때문에 검색을 못합니다. 가장 중요할때 먹통이 되버립니다. 이거 정말 크리티컬 합니다.

네트워크 의존도가 너무 높은 나머지 지명찾기부터 길찾기 까지 먹통이 되기 일쑤입니다. 


기능이 자주 멈춥니다.

오늘 대전에서 수원으로 올라오면서 한가지 버그를 발견했습니다. 

너무 막히는 곳으로 계속 유도를 해서 안성쪽에서 국도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올레 네비가 뭔가 오류를 뿜더니 더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정확히는 모든 기능은 정상동작하지만 더이상 길을 찾지 못합니다. 


몇번 그런적이 있는데 뭔가 화면에 아이콘을 몇번 누른뒤에 정상화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만...


중간에 올레네비가 오작동 해서 결국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받고 이동한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운전중에 혼자 GPS신호도 거부하고 그냥 한곳에 멈춰있는게 잦아서 이건 절대 사용할수가 없는 정도입니다. 

운전중에 갑자기 그러면 초행길에서는 그냥 차 멈춰야 합니다. 자동차 전용도로라면 어떻게 합니까? 중간에 세울수도 없습니다. 


결론

우선 올레네비를 네비게이션 대체제로 생각하신다면 절대 말리고 싶습니다. 

진짜 어쩔수 없을때 비상용으로 생각하세요... 근데 비상용도 별 도움은 안될겁니다. 


1. 우선 올레네비는 네트워크 의존도를 줄여야 합니다. 

그리고 네트워크가 끊어졌을때 대체데이터를 구축해야 합니다. 특히 지명검색 같은것은 간단하게나마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건 네비의 기본입니다. 

2. 길찾기 알고리즘을 많이 개선해야 합니다. 

기본적인 길찾기 기능이 너무 기계적이라 교통상황이 전혀 반영되있지 않아 네비로써의 의미가 없습니다. 실시간 교통정보 없이도 어느정도는 제대로 길을 추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많은 테스트가 필요합니다. 

KT 사용자들은(특히 스마트폰 사용자) 는 비싼돈을 주고 KT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올레 네비는 공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생색만 내지말고 제대로된 서비스를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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