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O1800 - 벨 에포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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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O1800 - 벨 에포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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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1,079  | 작성일2024.02.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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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아름다운 시절'('벨 에포크', Belle Épo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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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기준 벨 에포크라는 '아름다운 시절'은 그야 말로 자기들 기준이며 그 시절이 끝나는 시점은 유럽의 잔혹한 시절이 시작됩니다.

시간대에 대한 정확한 추측은 각기 나름의 해석대로기때문에 다릅니다만, 대부분 끝나는 시점은 바로 세계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는 기간까지를 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세계 1차 대전은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술의 발전과 식량생산의 폭발적인 증대+노예제로 인한 기존 서양인들의 폭발적인 인구증대로 인해 수많은 인구들이 마치 총력전으로 사람 대 사람으로 부딪혔던 전쟁입니다. 전술은 없었죠. 그래서 엄청난 사상자, 즉 사람을 갈아넣은 전쟁입니다.

거기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2차 대전'이 일어나죠. 세계1차 대전은 사실 총유럽전쟁이지만, 세계2차 대전은 정말 전 지구적인 전쟁이었죠.

그러다보니 세계1,2차 대전을 지나고 난 뒤에 프랑스 사회에서는 '아! 그 아름다운 시절!'을 이야기하며 속으로 눈물을 흘릴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질수 밖에 없었습니다(식민지도 독립을 해버리니깐요) 


즉, 밑바닥에선 엄청난 일들이 기다리고 있었던 부분이 있지만, 겉으로는 프랑스가 영국과 함께 식민지를 함께 확장하면서 엄청난 부를 거머쥐면서 상류층은 흥청망청 환락의 삶을 살았던 시기입니다.  옆나라(영국)와 함께 산업혁명을 통한 기술발전의 결과를 온몸으로 받으면서 식민지와 함께 본토 프랑스는 안그래도 좋은 지리적 입지와 함께 평온한 삶을 살았습니다.


이전에도 있었지만 살롱(saloon)이라는 사교계 문화를 프랑스가 마지막까지 계속 이어오면서 사실상 살롱은 프랑스 이름의 것이 되었죠(원래는 이탈리아부터 시작이었습니다). 살롱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룸'싸롱'(살롱의 한국화...)'이 아니라 사교 모임 공간 및 그 모임 자체를 말합니다. 그리고 사교모임이라고 해서 단순히 남녀가 만나는 그런 환락의 장소가 아니라, 나름 자기들로서는 고귀하고 품위있는 장소였습니다. 왜냐면 거기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귀족들 + 사상가(이미 여기서 급이있음) + 나름의 부자 + 예술(미술,음악 등등) 계통의 유명한 사람들 의 모임 장소였습니다. 큰 강당같은 방의 한 켠에 현악 4중주가 모짜르트(모차르트가 맞지만 한국에서는 발음상 모짜르트죠. 그래서 룸 살롱이 아니라 룸'싸롱'입니다) 음악을 연주하고 한쪽에는 벽에 걸린 자신의 그림을 설명하는 도슨트역도 같이하는 화가가 있으며 도란도란 현재의 국제정서, 자기들이 배를 타고 해외(식민지나 아시아 등)를 나갔다 와서 이야기하는 무용담 등등 세상 행복한 시절이었습니다. 


모두가 아시다시피 경제가 좋으면 사람들도 허허실실 좋은 분위기가 됩니다. 식민지 경제 버프와 기술발전 버프로 경제가 나락갈 생각이 없다고 생각하고 옆 나라인 영국도 같이 경제가 좋아지고, 주위 유럽 나라(스페인, 포르투칼, 이탈리아 등)들도 대부분 식민지을 가지면서 대체적으로 경제가 엄청난 호황을 가지면서 한번도 만나지못한 엄청난 경제적 호황을 만납니다. 


이 시대 이전까지는 우리가 흔히 보는 중세시대의 봉건적인 시절의 오래된 나무로된 집이나 그런 힘든 생활을 하다가, 이 시대로 오면 레 미제라블 영화에서보는 수준의 시대수준으로 급상승하게 되는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우리나라로 보자면 6.25가 끝나고 힘든생활을 하다가 새마을 운동으로 갑자기 모든 농촌에도 일반 시멘트집이 올라가는 수준의 급격한 생활 수준의 격상과 비슷한걸로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그렇게 급격한 상승된 생활상을 살다가 갑자기 마지노선이 생기는 상황이......

그런 젊은이들이 갈려나가는 상황이 오니 당시의 문학가들이 가슴아파하는게 당연하지않을까 합니다. 


게임내에서는 기술자+자본가+여행자 티어에서 프랑스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캐릭터의 옷이나 건물 디자인 등이 대부분 그정도의 모습을 보입니다. 기술자도 NPC의 모습이 여성으로 나타나는데 아마도 마리 퀴리로 대표되는 프랑스 기술자들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번외로, 게임내에서 신대륙이 남미의 모습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본문학으로 접했던 '엄마찾아 삼만리'의 내용이 바로 이탈리아에 있는 가족을 남기고 남미에 가서 일하는 엄마와 우편을 주고받다가 연락이 끊겨서 막내가 엄마찾아가는 모습이죠. 그렇게 게임내에서는 우편이라는것을 이용하는게 추가됩니다.

안전한 밀수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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