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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3일 저는 엄청난 충격에 빠졌습니다.

2024년에 비상계엄이라니… 

전 계엄이란건 전쟁이나 나야 나올수 있는 단어라 생각했습니다.

주말이라 느긋하게 있던 제 평화는 깨져버렸고 민주주의가 파괴될수 있다는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글쓰고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은 민주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권력에 미친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명분없는 비상계엄을 터뜨렸습니다.

사실 말이 명분없는 계엄이지 친위쿠데타죠

그나마 당시 이재명 대표와 대표의 말을 기민하게 받들은 민주당과 몇몇 양심있는 국힘의원이 모여서 계엄해제 발의는 빨리해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재앙은 막았으나 나라는 도탄에 빠지고 순간 엄청난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실 계엄해제가 빠르게 발의되어서 일은 좀 단순해 질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충격을 받은건 보통의 시민들은 자신들이 누리는 민주주의의 자유가 거저 얻어진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민주주의가 유린당할뻔한 이 시기에도 계엄을 옹호하는 세력들에게 지지를 하고 표를 주는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도 못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그게 무슨 큰일인지 몰라서 중립을 지키겠다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두번 충격을 받았습니다.

결국 윤석열은 탄핵되고 오늘 21대 대선이 있었습니다. 

너무나 당연하게 당선될줄 알았던 대선국면은 사실은 보수표가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로 갈라져서 이겼을뿐

만약 둘이 단일화 했다면 근소한 차이로 이겼거나 혹은 향방을 알수없는 방향으로 빠졌을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결국 계엄까지 일으켜도 근소한 차이로 이길수 밖에 없는 이 나라의 의식이 너무 아쉽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진 못했고 결국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가난한 집의 아들로 태어나 손가락이 다치면서도 꾿꾿하게 살아남아 변호사가 되고 

정치인이 되고 대통령 까지 되었습니다.

그는 엘리트코스를 밟아온 정치인들과는 다릅니다. 

그는 누구보다 일반 서민들의 삶을 잘 이해할 것으로 봅니다.

그는 불의를 외면하지 않고 자신이 다치더라도 꾿꾿이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저는 그의 불굴의 의지를 응원합니다.

대통령 한명이 바뀌었다고 세상이 당장 달라지지는 않습니댜.

그가 모든걸 바꿀순 없습니다만 검찰개혁은 성공할수 있는 저력이 있다고 봅니다.

이것이 사회를 바뀌는 초석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위에 쓴 여러 불안요소들이 많아서 마냥 즐거워 할수는 없지만

한시름 놓았다는 생각은 듭니다.

이제 지지자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의 동력을 잃지 않도록 지지해주고 응원하는 것이 남은것 같습니다.

몸건강히 국정운영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