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클리앙

 

 

안녕하세요

유부당 입당 3일차 인사 드립니다.

10월 3일 어느 공원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식사는 도시락? 과 디저트 같은 것들 여러가지 준비 했는데요.

간단하게 장점 및 단점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색다르다

예식장 대부분 비슷하잖아요. 하객들이 야외 결혼식은 처음이라 색다른 경험이었다고들 하더군요.

2. 사진

보통 예식장 안은 어두워서 사진 잘 나오게 찍기 힘든데 나무와 풀 등이 배경을 잘 살려주고 야외라 대충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오더군요.

3. 여유

예식장에서 밥 먹다 보면 가끔 시간에 쫓겨 급하게 먹어야 할 경우도 있는데 저희는 여유로운 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음식도 야외결혼식 진행 업체에서 준비한 것 외에 따로 케이터링 업체 불러서 준비한 것도 있고 해서 다들 만족하셨네요.


단점

1. 주차

저는 공원에서 했는데 평소에는 주차 공간이 괜찮은 편인데, 결혼식 당일 행사가 여러개 겹쳐서 하객분들이 주차때문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ㅠㅠ 그리고 주차장에서 예식 장소까지 약 5분 정도 걸어야 해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았네요.

2. 식사

약 200인분의 식사를 준비했고 참석 인원은 150 ~ 180 여분 정도 였던것 같은데 몇 분 못 드셨다고 하십니다. 식권 없이 진행했더니 주변에 지나가시던 등산복 입은 아주머니들이 도시락 막 가져가셨다고....;;

3. 날씨

결혼식날 다행히 비가 안왔지만 만약 비가 왔다면.. 끔찍합니다. 우천시를 대비해 천막이 있다고는 했는데 그래도 비가 안와서 다행이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준비한 소품들이 마구 날아다니는 경험도 했구요. 예식 시작이 오후 3시였는데 햇빛이 너무 강렬해서 힘들었네요 ㅠㅠ. 그래도 식사 하는 곳엔 그늘이 많아서 괜찮았습니다.

4. 단체 사진

단체사진 찍을 때 예식장에서는 계단에 서서 찍으면 되는데 저희는 앞열 무릎 굽히는 등... 학생때 소풍사진 찍는 식으로다가 ;;



끝으로.. 주례없이 전문 사회자 불러서 진행했는데 이 부분도 다들 만족하셨네요. 신랑 신부 가족 위주로 편지 읽고 덕담 해주는 식으로 했습니다. 축가도 신랑이 한 곡 일절만 부르고 오래 끌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