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문제를 참 쉽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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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문제를 참 쉽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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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2,336  | 작성일2022.08.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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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일베에 물들지 않은 40대 주류 커뮤니티에서 조차 저출산 문제가 단지 개개인의 생활수준 기대치가 높아져서라고 생각하는거 보면 참 큰일입니다.

 

왜 큰일이냐면 분절된 세대를 특별히 별종으로 생각한다는거 이상도 이하도 아니거든요..

 

제가 몇년전에 스타트업 할때 20대 초반의 친구들을 뽑아서 일을 했었습니다.

대여섯명 있었는데 많진 않았지만 다들 형편이 그리 좋지 못했어요. 

 

집에 여유가 많지 않거나 있어도 자식 교육비로 거의 버퍼없이 살아왔던 경우가 많아서 자식이 취직하니까 시작부터 자식의 용돈에 어느정도 의지해야 하는 그런 상황의 친구들이 많아요..

 

그런데 그런 부모님들이 논거냐 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맞벌이가 당연시 되고 그럼에도 소득이 늘지 않아 고생이신 거지요..

 

저출산 문제는 사실 단순합니다. 대다수의 청년들은 중소기업에 다니고 중소기업은 3년앞을 내다볼수가 없습니다. 

돈을 많이벌던 적게벌던 꾸준히 일할수 있다면야 집이 비싸도 30년 40년 대출받아 살면 됩니다. 그럼 결혼도 생각해볼수있고 아이도 낳을수 있어요.

 

하지만 대다수의 중소기업의 생명은 짧고 소득의 단절이 생기고 앞으로 부모님 세대보다 더 잘벌수 있을거란 기대가 요즘시대에는 없습니다… 

 

사람의 생각은 다 똑같다는걸 모르는거 같아요. 부모님 세대분들도 지금 태어났으면 결혼 포기한 분들 많을거에요.. 

그런데 뭐가 문제인지 보려고 하지 않고 단지 그 세대가 별나서 그렇다고 생각하는건 참 뭐랄까 세상 편하게 산다는 생각밖에 들지가 않네요..

댓글목록

'돈을 많이벌던 적게벌던 꾸준히 일할수 있다면야 집이 비싸도 30년 40년 대출받아 살면 됩니다.'
공감합니다.. 출산 문제 뿐 아니라 전반적인 삶의 질에도 영향이 크다고 생각해요.
심리적인 공포가 기저에 단단히 뿌리 박혀서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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