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에 생각한 어른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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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적에 부모님이 특별히 성적에 대해 압박하지도 않았는데..
쓸대없는 걱정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이 40넘고 어릴적을 생각해보니 막상 눈앞의 일에 걱정은 많이 했는데
어른이 되면 뭘 어떻게 돈을 벌고 사는건지는 궁금해 하지도,
그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도 않았던거 같아요.
그냥 주변에 어른들 보면(아버지 포함) 그냥 저냥 사는거 같아 보였고...
나이들면 좋든 싫든 그냥 직장 잡고 살게 되나보다...
그렇게 좀 대책없는 생각을 했던거 같아요.
사회에 나와서 이제 14년 정도.. 중간에 비는 시간 빼면 한 12년 넘게 일을 해보니
세상사 쉬운일 하나도 없고.. 직업이란게 언제나 앞날을 생각하면서 현실에 충실해야 하는,
그렇다고 끝이 있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최대한 오래 일하려면 허투루 살수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아버지 세대는 외벌이가 많았고..
많지 않은 벌이에 네가족 먹여 살려야 해서 정말 아둥바둥 살았겠다는 생각이 이제야 드네요..
어린 나이에 세상 걱정 혼자 다 짊어진거 같은 생각으로 어른들한테 애늙은이 라는 소리도 들었지만
아이는 아이였구나.. 싶습니다 ㅎㅎ
근데 막상 제가 과거로 간다고 해도 저에게 별로 해줄말이 없을거 같긴 합니다..
아이에게 미래에 생길 두려움만 가득 심어줄 수도 없는일이고..
그냥 그런거 생략하고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해야 좋은 회사 간다고 해도 알아 들을거 같지가 않네요 ㅋ
그냥 집에 있다 문득 생각나서 적어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