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닉스 북스 노바 Air C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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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10일쯤에 샀으니 이제 두달정도 됐네요.
우선 결과적으로 보면 만족스럽습니다.
이걸로 네이버 웹소설 700회는 읽었습니다 ㅋ
그리고 pdf로 된 책도 몇권 읽었고요.
사실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 왜냐면 리디북스 페이퍼로 이미 전자책에 대해서는
거의 감각을 익혔었고...
이 기기는 사실상 안드로이드 타블렛이기 때문에 특별할건 없었죠.
다만 쓰다보니 몇가지 사용해야만 알수있는 감상들이 생겨서 글로 적어봐요.
1. 칼라가 진짜로 필요한지는 의문
물론 리디북스나 다른 전자책 회사에서 파는 ebook 만화책을 많이 소장하신 분은 선택의 여지가 없긴 하겠습니다만
그게 아니라 칼라가 되면 만화를 읽을때 좋지않겠어? 라고 생각하면 살짝 오산입니다.
오닉스가 여러가지 소프트웨어로 최적화를 잘 했다고 하나 컬러 eink 디스플레이의 태생적 한계로 인해
웹툰 읽기는 비추입니다. 스크롤을 쉴새없이 해야하는 웹툰의 특성상 잔상이 계속 거슬리고 스크롤은 불편하며
결국 참을성 있게 읽어도 일반적인 스마트폰과 환경이 다르다 보니 집중하기 힘듭니다.
이는 버튼을 이용해서 스크롤 한다고 해도 마찬가지이며 스크롤을 열심히 해야하는 웹툰은 전자책과 어울리지 않는듯 합니다.
더 갱신률이 빠른 eink디스플레이가 나오면 혹시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은 단지 웹툰이 읽고싶다면 핸드폰을 추천드리며
일반 책처럼 넘길 수 있는 만화를 읽어야 하는 경우만 칼라 eink디스플레이는 유용할거 같습니다.
즉 책을 읽기 위해서는 굳이 칼라가 필요 없겠다는 것이죠.
2. 안드로이는 장점이자 단점
안드로이드에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기본 탑재되어 제가 읽던 카카오페이지나 네이버 시리즈가 바로 돌아가는것은 매우 좋지만
바로 그때문에 전자책 특유의 변강쇠 배터리는 이 기종에서 만큼은 예외 입니다.
사실상 디스플레이의 전력이 매우 적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일반 타블렛PC보다 조금 나은 배터리 시간을 보여줄 뿐이죠.
일반적인 아이패드가 10시간 정도 쓸수 있다면 얘는 스무시간 정도 쓸수있다 정도...
일반 전자책이 한번 충전하면 몇일씩 배터리 충전 걱정 없는것과 달리 얘는 닳는 속도가 신경 쓰입니다.
물론 저처럼 카카오나 네이버 웹소설을 즐겨 읽는 분은 선택의 여지는 별로 없을거 같아서
이건 치명적인 단점은 아닌듯 합니다.
3. 화면의 밝기는 정말 아쉽다
칼라 eink 디스플레이는 흑백 eink 디스플레이보다 패널이 어둡습니다.
흑백 eink 디스플레이가 흰색에 가까운 회색이라면 칼라 eink 디스플레이는 어두운 갱지같다는 느낌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전자책은 실내에서 읽으니까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공간이 아니라면
eink의 장점을 못누리고 프론트 라이트에 의존해야 합니다.
이건 정말 아쉬운 부분입니다.
물론 프론트라이트를 켜고 쓰면 되지 않느냐 라고 반문할수 있지만 그럼 eink 를 쓰는 이점이 많이 떨어지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럼에도 지금 산거를 특별히 후회하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오히려 잘 쓰고있고요^^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확실히 같은 타블렛이라도 디스플레이가 뭐냐에 따라서 책읽는데 좀더 몰입하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