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사는 사람은 천사가 아닙니다.
View 10,751 | 작성일2011.12.0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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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못사는 사람을 도와야 한다.' 는 문구를 잘못 이해한 분들은
못사는 사람들은 착해서 그렇다는 환상에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못사는 사람들도 사람입니다.
사람은 부족하면, 교육을 못받고 그러면 안좋은 환경에 놓이게 됩니다.
당연히 살만한 사람들보다 심성이 나쁠수도 있고 성격이 나쁠수도 있습니다.
부자가 평온한 성격을 가질 수 있을 확률이 가난한 사람보다 몇십배는 높을 겁니다.
그 사람의 환경과 처지를 제대로 이해못한 일반적인 사람들은
그냥 그 노숙자의 불쾌한 모습에 인상을 찌뿌릴 뿐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자신보다 못한 사람을 돕지 않는 이유를 정당화 하죠.
애초에 그런분들은 좋은 마음씨를 가질 수 있는 기회조차 없었을지 모릅니다.
우리는 사람 가려가면서 도우는게 아닙니다.
가끔 얼토당토 안한 개똥철학으로 가난한 자들을 돕지 않는다는 사람을 보면
사람이 얼마나 못배웠으면 저런 소리를 할까... 하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그 사람이 경제적으로 부족하지 않은 위치에 놓일수록 한심해 보입니다.
우리는 가난한 사람이 착해서 돕는게 아닙니다.
사회 시스템에서 떨어져 나간 사람을 그나마 혜택을 받을 입장에서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은 은혜를 모를수도 있고 고마워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 사람들에게 잘보이려고 도와주는거 아닙니다.
남에게 잘보이려고 도와주는 척 하는거 아닙니다.
타인에게 은혜를 배풀지 않으려거든 그 사람들을 비난하여 정당화하는 파렴치한
언행은 안하는게 좋을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
그냥 갑자기 생각이 나서 적어보았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