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미친 경쟁은 끝을 내야한다.
View 10,887 | 작성일2011.12.2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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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생들에게 분명히 달라진 모습이 있습니다.
학생들의 평균적인 인간미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힘좀쎈 아이들이 교실을 휘어잡는 분위기가 있었다면,
요즘은 약한 아이를 타겟으로 삼고 괴롭히는 관행이 생긴 것 같습니다.
옛날에도 없었던것은 아니지만 그 강도와 그러한 일을 하는 가해자가 사회의 부적응자가 아니라는게 확연한 구분점 입니다.
게다가 요즘은 이런 이지메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 입니다만...
사실 불과 10년전만 해도 이러한 것들이 그리 사회문제가 되지도 않았거니와
굳이 한 아이를 괴롭혀야 할 이유조차도 없었습니다.
오랜시간 생각해 봤습니다. 도대체 어떤 요인이 이러한 문제를 가장 심각하게 만드는지 말입니다.
그 기본 바탕은 극심한 효율 지상주의가 그 기저 원인이 된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군요
효율을 추구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개인 한명한명이 최고의 능력을 내야합니다.
그런상황에서 다른 사람이 능력에 못미친다면? 그 사람은 '나쁜' 사람입니다.
그러한 평가는 경쟁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인간의 기본 존엄성까지 해치게 됩니다.
인간은 능력이 좋던 나쁘던 상관없이 존중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현대의 아이들은 그런것을 잘 배우지 못합니다.
그들을 가르치는 부모가 그러한 교육을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학교 교육은 두번째입니다.
부모들이 아이의 인성교육을 학교에 맡기기 전에 애초에
부모들이 학생의 인성을 닦아줘야 한다는 사실을 망각해 버렸습니다.
그러한 이유가 바로 효율성이 낳은 폐해 입니다.
불편한 진실은 사실 한 나라의 사람들은 이토록 과잉 경쟁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면 과거와는 달리 우리의 경쟁은 세계무대로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한나라가 사람의 몸이라 생각할때 신체 내부의 세포끼리 서로를 죽인다면
그 사람은 몸이 약해져서 다른사람하고 경쟁은 커녕 스스로 죽어버릴 것입니다.
물론 경쟁이 필요한 경우가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도가 심각하게 지나쳤습니다.
이유는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 들어오는 대부분의 부가 상위 1% 사람에게 집중되어 아귀다툼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같은 처지의 사람이 다른사람을 물어뜯는 것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합니다.
또한 그러한 인간미 없는 경쟁만을 겪은 세대들은 후손들에게 매우 안좋은 영향을 끼칠겁니다.
지금 아이들이 그러하는것은 어른들에게 배웠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