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이 만들어놓은 세상..
View 10,891 | 작성일2011.12.1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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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어른들과 생활하는 것은 기껏해야 선생님, 부모님이 전부여서 잘 몰랐습니다.
사회 생활을 조금 해보니 우리나라를 이끌었다는 우리 부모님, 할아버지 세대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분들은 거의 대부분 50대를 넘어서고 60~70세등 아직 사회에서 활동하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안타깝게도 어들들이 만들어놓은 지금 세상은 참혹합니다.
마치 부정부패의 결정체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물론 부모님 세대들이 원한게 이러한 세상은 아니었을 겁니다.
하지만 주위에 어르신들의 생각, 사고방식을 주변에서 보고 있으면
우리나라가 이꼴이 된 이유를 조금은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정치/사회에 관심있는 어른들이 거의 없고,
그나마도 잘못된 언론의 정보만을 피상적으로 아는 어른이 대부분입니다.
현실의 의도와 과정, 이런것들은 그분들이 생각하기에 너무 어려운 사안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행하는 행동들, 우리가 사고파는 물건들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돌아보며 생각해보는 어른들이 거의 드문 것 같습니다.
심지어 '교수' 라는 타이틀을 달은 사회 지식인들도 이런것들을 고민한 흔적이 거의 없습니다.
어쩌면 그분들의 동기는 순수했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손이 좀 더러워 지더라도 자식들이 잘 먹고 잘 살수 있다면 그걸로 괜찮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녕 자신의 자식들이 잘 사려면
지금 자신이 당장 벌어놓은 돈보다 좀더 안정적인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는게
더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겁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건 깨끗한 놀이터지 몸에 치렁치렁 달은 보호장비가 아닙니다.
회사 중역이 되었다고 회사 전체를 갑자기 좋게 바꾸진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자신이 고칠 수 있는것들을 하나하나 바꾸려는 의지가 있었다면
적어도 자신의 부하직원들은 조금 더 나은 생활을 했을겁니다.
그게 왜 중요할까요? 바로 그 밑의 직원들은 자신들의 자식세대기 때문입니다.
물론 20~30대가 그들보다 특출난건 아닙니다.
지금 젊은 세대들도 과거의 악습을 고칠려는 노력이 주변에는 거의 없습니다.
적어도 지금세대들만이라도 이러한 생각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할 뿐입니다.
이제 할아버지 뻘의 아저씨들이 만들어놓은 정치적 똥들 때문에 아랫세대들은
고생할 것이고 지금도 고생하고 있을겁니다.
제가 얘기하는건 민주화 운동이라던지 혁명이란 거창한 얘기가 아닙니다.
자기 주변에서 내가 사는 사회가 조금이라도 좋아지려면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작은것이라도 생각하고 고치려고 노력하는게 중요하다 봅니다.
앞으로 이런것들을 고칠 수 있을까요?
우리 세대들은 전 세대 어른들보다 조금 더 나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