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귀신보는 친구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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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귀신보는 친구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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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22,368  | 작성일2012.05.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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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출처 : 오늘의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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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첫글인데도 다들 좋아해주어서 매우 감사함

댓글 많이 받은것 같아 기분좋음

원래 꽤 오랜 기간 걸쳐 연재(?) 했던 글이라

한꺼번에 전부 긁어오기엔

개스압의 정도를 넘어서기에 적당량 긁어옴

타 싸이트에 올렸던 글이니 문체나 용어들이 다소 생소할 수도 있음

아무튼 이쁘게 봐주시면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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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비교적 최근 이야기임.

짧게 가겠음.




이전 에피소드들에도 나왔듯이.

난 귀신을 엄청 보고싶어 하는 사람임.

오컬트적인 얘기도 엄청 좋아하고 외커 공이갤이나, 번역괴담, 괴담 블로그

잠밤기 등등 아직도 엄청 돌아다님 (호러 덕후임)




어느날인가 혼자하는 숨바꼭질 이란게

엄청 유행하던 시기가 있었음.

그래서 저거 진짜 되나? 싶었음.














이게 나홀로 숨바꼭질 방법인데.

저기 퍼온건 술래는 어쩌구 찾았다 어쩌구가 한국말로 되있는데.

내가 처음 봤을땐 2ch 에서 막 건너왔을때라

저 주문(?) 은 일본말이었음

샤이쇼노 오니와 어쩌구 저쩌구(잘 기억안남)




아무튼 저거 해봐야지 싶었는데.

우리 집은 항상 부모님이 계심

그래서 조건이 충족되지 않음.

모텔방이라도 잡아야 하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음.




그리곤 바로 실행할 처지가 못되서 반쯤 까먹고 있었는데.

그 귀신보는 눔아한테 전화가 옴

이런 저런 얘길 하다가.

언제 술한잔 하자 이런식으로 얘길 끝낼 무렵

나홀로 숨바꼭질이 떠올랐음.

이눔한테 물어보면 이게 되는건지 안되는건지 알 수 있을것 같았음.

안되는거면 모텔비만 날려야 하니.




친구놈이 듣자 하는 말이.

부질없는 짓 하지마.

였음.

완전 들떠있다가 저말 들으니 맥이 탁 풀렸음.




친구놈 曰




쌀은 공양의 의미고 인형은 임시적으로 머무를 육체를 주는거라고 함.

그리고 손톱과 머리카락은 자신을 공양한다는 의미라고 함.

그렇게 실컷 공양해 놓고 머무르고 있는 육체를 칼로 찍으면.

한마디로 약주고 병주면 귀신 아니라 인간도 열받지 않겠냐 라고 함.




그럼 되는거냐? 라고 내가 들떠서 물음

그랬더니 친구놈이.

그렇게 쉽게 귀신을 불러들이는게 쉽지 않다고 함.

(의심도 많고 살아있는 존재에 대해 질투도 많아서)

100번중에 한번 될까 말까 하겠다 함.




그리곤 시간이 지난 아직까지 고민하고 있음.

100번중에 1번 확률 때문에 모텔비를 날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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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눌림




이번편은 에피소드라기 보다

그눔아와 했던 심령사진 편의 QnA 같은거임.




나는 귀신을 너무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었음

(고등학교때 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궁금하긴 함)

무서운 얘길 아직도 즐기고 많이 찾아다님.

오컬트 얘기 중에 가장 많이 듣는게

가위에 관련한건데

나는 불행히도 가위에 눌린적 조차도 없음.

그래서 귀신 보는놈한테 물어본 적이 있음




나 : 가위 눌리면 귀신 보이냐?

귀신보는 놈 : 꿈이야 그냥.




그리곤 가위에 관한 괴담을 보여주거나 들려주면

피식 거리면서 개꿈이라고 함.

가위에 정말 귀신이 나타나는건

열에 한번정도로

정말 전하고 싶은 메세지나 무언가가 있을때

나타난다고 함.




완전 맥빠졌음

가위 눌려도 귀신을 무조건 보는게 아니라니...

그래서 한번 더 물음

정말 실제로 귀신 보면.

그 수많은 가위 얘기들 처럼

저런 느낌과 비슷하냐고 했더니

그눔아 하는 말이




귀신이 맨정신의 산사람 앞에 나타났는데

고작 그정도 일것 같냐?




라고 함.




저 말 듣고 더 보고 싶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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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1




이번 에피소드는 친구과거 편처럼 좀 길어질것 같음.




또다시 여름방학을 맞이한 우리들임

(폐가체험 편의 신도가 1학년때고 2학년 여름방학 놀궁리만 함)

다 같이 아지트에 모여 어디로 갈지 의논하고 있었음.

신도엔 여자가 없었기에 작년여행을 실패(?) 한 우리는

여자 있는 곳으로 라는 주제를 삼음




나는 당연히 귀신 나오는 곳을 원했고

귀신보는 눔아가 바다보다 강이나 저수지가 빠져죽은 사람 많아서

귀신도 많다고 은근슬쩍 흘려줌

그래서 나는

우린 강으로 간다!! 라고 당당히 주장했지만

눈에 불을 켜고 여자를 쫓는 다른 패밀리들한테 멍석말이 당할 뻔함.

그래서 결국 결정된 곳이 경포대 였음.




낮엔 한참 놀고

밤엔 여름 바다의 꽃인 헌팅모드로 돌입했음.

당시 우리 패밀리는 다섯명이었지만.

5명 여자만 온 일행은 여간해서 눈에 띄이지 않았음.

그래서 두명이 희생하면 되... 하고

3명 일행인 여자들을 꼬셨음.




걔네들은 20살이었지만 우리도 나이 뻥튀기 했음 (걔네도 뻥튀기 한걸수도)

그렇게 8명이서 해변가에서 노상으로 술을 마시며 놀았음.

분위기가 그렇듯 조금씩 짝이 이뤄지는 분위기였음.

그제서야 짝이 안된 B 라는 친구가 삐졌는지

혼자 어디론가 사라짐.




근데 다들 화기 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B가 사라진걸 별로 개의치 않았음 (우리 의리는 고작 이정도 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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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2




노상 술로 쇼부를 치긴 힘듬

그래서 얘네들과 우리가 잡은 민박집으로 2차를 하기로 했음.

민박집에서 지.랄 할것 같지만,

휴가지들 다들 그렇듯이 술만 같이 먹고 얘넨 갈거에요 하고

돈 얼마 더 주면 눈 감아줌.




그리곤 민박집 방에서 본격적으로 술판을 벌이고

게임도 하면서 점점 스킨십도 짙어지고 했음

그러자 나한테 아까 사라진 B에게 문자가 왔음

(내폰은 당시 최대 간지인 무려 애니콜 듀얼폴더 였음)




B의 문자 : 야. 나 지금 끝내주는 여자들 꼬셨어.

지금 놀고 있는 애들은 완전 씹.창급이야. (당시 저런 표현을 썼음)




뭔 개.소리야 이새.끼가 미쳤나 하고

전화해보니 전화는 받지 않았음.

그러자 또 알 수 없는 문자가 왔음




B 의 문자 : 야 얘네가 걔네들 보내고 자기네랑 놀쟤 얘네 진짜 이뻐




아. 이새.끼 이젠 하다하다 별 짓을 다하네

생각하고 답신 했음




내 문자 : 괜히 분위기 좋은거 깨려고 하지말고 남자답게!! 응?ㅋㅋㅋ




그러자 다시 B에게 문자가 옴

당시 녹색액정폰으로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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