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거부자에 대한 단상
페이지 정보
관련링크
본문
제 주변에 백신을 거부하는 분이 몇분 있습니다.
우선 백신 거부자에 대한 정의를 하자면 애초에 지병이 있어서 의사도 확신을 못하는 경우..
혹은 1차를 맞았는데 부작용 때문에 병원에서도 2차를 권고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사람을 백신 거부자라 하지는 않습니다.
그런경우는 실제 생명을 위협할 수 도 있고 방역을 위해서 개인의 생명을 저울질 할수는 없기 때문에
백신을 맞을수 없을뿐이지 거부자라 할수가 없다고 봅니다.
제가 말하는 거부자는 그런 사람을 제외한 경우를 말하는거죠.
사실 백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백신을 거부하는 거 자체는 뭐라 할수는 없습니다.
자신이 너무 두렵다는데 남이 하라마라 할 수도 없고...
정말 낮은 확률이지만 정말로 잘못되면 분명 맞으라 한 사람만 원망할테지요..
다만 일부 거부자들의 얘기를 좀 들어보면 어떤 공신되지 않은 정보들을 자신들이 백신을 맞지 말아야 하는
이유에 껴맞추는 경우를 봤습니다.
이런경우가 가장 골치아픈 케이슨데...
아무리 올바른 정보를 알려줘도 자신이 남들보다 더 잘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자신이 원하는 정보 외에는 전부 거부해 버립니다.
이런 반응은 최근들어 새롭게 생긴게 아닙니다.
전형적인 음모론자들의 패턴이거든요..
음모론에 쉽게 빠지게 되는 취약한 논리 구조를 가지게 되면, 그런사람들이 많아지면 세상은 정말 힘들어집니다.
선동을 잘하는 사람이 힘을 얻게되고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면 사회 구조부터 망가지게 되고 질서란게 존재할수 없게 됩니다.
안타까운점은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이런 사람들조차 같이 보듬고 나아가야 한다는 거죠.
백신뿐 아니라 우리가 치료받고 먹는 약들, 심지어 간단한 주사조차 필연적으로 부작용이 없을수 없고
부작용 중에는 생명에 실제로 치명적인 부작용들도 존재하는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비교적 최근에 나온 mRNA백신은 이미 수억명의 사람들이 맞아서 크게 문제없다는건 이미 학계에 연구가 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백신에 치명적인 부작용 자체는 없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부작용이 다른 독감 백신들에 비해서 큰건 아닙니다.
기존 백신들과 부작용은 비슷한 수준이고 컨트롤 가능하기 때문에
각 정부가 허가를 하고 사람들에게 백신을 투여하도록 권장하고 있는 겁니다.
이미 역사적으로 본바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인류는 유례없이 높은 평균수명을 누리고 있는데
현대 의학이 가진 신뢰성을 못믿겠다면 어디서부터 설득해야 할지 솔직히 감도 오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현대 의학을 다 거부할까요? 그것도 아니죠...
딱 미디어가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그만큼만 휘둘리고 있는겁니다.
이부분이 가장 짜증나고 뼈아픕니다.
보통 음모론은 공신력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자기 혼자 믿다가도 현실로 돌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정치적인 공격거리로 한국의 언론들이 백신에 대한 두려움을 무기로 삼을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언론인들은 진짜 반성해야 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가 더 중요하다 생각한 처사라고 봐요.
그리고 주입식 교육이 결국 이런곳에서 폐해가 생기는건 아닌가...
스스로 생각하는 어떤 체계를 사회가 가르쳤어야 하는건 아닌가.. 하는 만간이 교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