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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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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5,195  | 작성일2013.12.1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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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생긴 비트코인을 아직도 한국사람들은 대부분 모르기 때문에(특히나 인터넷에서도 한글정보가 찾아보기 힘들어) 제가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비트코인은 2009년에 익명의 개발자 나카모토 사토시(Satoshi Nakamoto)가 만든 가상 화폐입니다. 
아직도 일본인일 가능성만 추측하고 있으며(이는 최초서버가 일본에서 나왔기 때문)사토시란 사람의 정체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특정한 중앙서버가 있는건 아니고 서버데이터는 토렌트처럼 여러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재밌는점은 비트코인은 서버데이터에서 암호를 풀어서 특정 데이터 블록을 만들고 그런다음 다시 암호화 하는 과정을 거쳐서 비트코인을 얻게 됩니다.(이부분은 좀더 자료가 필요하며 대략적인 내용일뿐 사실이 아닐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게 작업한 특정 블럭은 비트코인의 덩어리로써(25블럭정도 된답니다. 이는 시간이 갈수록 줄어듭니다) 그럼 25비트코인을 획득하게 됩니다. 
즉 비트코인을 얻는 작업(채굴이라고 합니다) 자체가 서버의 암호화를 더욱 견고하게 하는 것이고 실제로 광산에서 채굴하는 것처럼 사람들이 점점 채굴할수록 땅을 더 깊게 파야하기 때문에(암호화가 더욱 복잡해지기 때문에) 난이도는 높아집니다. 
옛날(2009년)에는 개인이 쉽게 몇십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하는데 몇일 걸리지 않았지만 지금은 개인용으로 최고의 GPU성능을 써도 1비트코인을 얻으려면 몇달이 소요됩니다. 
또한 비트코인 블럭이 늘어나는걸 시스템 자체가 조절합니다. 
740px-Total_bitcoins_over_time.png

보시는바와 같이 2030년 정도 되면 더이상 비트코인은 늘지 않습니다. 
사토시는 그 총량이 2100만 비트코인이라고 하고 지금까지 약 11만 비트코인이 채굴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은 2009년 약 1달라의 값어치를 하던것이 지금은 한화로도 약 80~90만원의 값어치를 가집니다. 마치 인터넷 광산에서 금을 캐는것과 비슷해 보입니다. 
처음 듣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반응은 '대체 이게 어떻게 화폐의 가치가 되냐?' 라고 얘기합니다. 
우리 사회의 화폐는 금본위제에서 출발합니다. 금자체가 가치가 있고 그러한 금들을 전당포에 맡겨서 발행된 보관증 자체가 화폐가 되어버린 것이 현대 자본주의의 기본 화폐개념입니다. 
비트코인은 코인 자체에는 아무런 가치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현대의 금도 가치가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게 무슨소린가 하실겁니다. 
사실 금 자체는 공업용으로 필요한 물질입니다만 순수하게 공업용으로 쓴다면 지금처럼 금값이 비싸지는 않을 겁니다. 물론 비약이 좀 섞였습니다만 지금 금값은 단순히 금이라는 물질이 특별히 좋다는거 외에 다른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전세계의 사람들이 금은 귀금속이라는 인식이 있었고 또한 그로인하여 금을 아무 실용성도 없는 장식품으로 쓰기위하여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그러한 금의 수요는 금값을 오르게 했고 그때문에 금이 재태크의 수단으로도 쓰일수 있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지금 사람들이 금을 원하는건 그것이 돈의 가치가 되기 때문이지 금이 화학적으로 안정적이고 오래가기 때문에 금을 원하는건 아닙니다. 실용적인 이유가 아니라는 이야기 입니다. 
금의 가치와 수요가 권력이라면 비트코인은 비트코인의 시스템 자체가 권력으로 동작합니다. 
운영자의 사심이 들어갈수 없는 시스템이 직접 비트코인의 총량을 조정하고 그것또한 2100만개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서버는 분산되어 전세계의 채굴과정 자체가 계속된 검증으로 이어지는 안정성또한 갖췄습니다. 
해커가 전세계 서버를 동시에 해킹하지 않는이상은 비트코인 시스템을 해킹할 수 없습니다. 
또한 철저한 익명성이 보장되지만 시스템은 투명한 검증 시스템도 갖췄습니다. 
그렇게 잘못될 가능성이 거의없는 안정성은 스스로 화폐의 가치를 부여합니다. 
물론 철저한 익명성이 보장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검은돈의 돈세탁이나 검은돈의 이동경로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현대 화폐의 모든 장점을 가진 시스템이기도 합니다. 
희소성과 안정성을 모두갖춘, 어찌보면 금과 비슷한 채굴방식과 시스템적 가치를 지닌 비트코인은 사람들의 우려와는 달리 현대 화폐의 기본 구조를 가장 이론적으로 풀어낸 돈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즉 새로운 화폐 시스템의 시작이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탈 사회적이고 철저한 시스템으로만 이루어진 이상적인 돈이라고 할까요...
물론 많은 사람들의 합의를 빠른시간내에 따내서 화폐의 지위를 가지고 있지만 국제사회의 비트코인 금지와 시스템적으로 뚫릴 가능성, 또한 비트코인 자체의 사회적 가치하락으로 비트코인은 좌초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런징후가 발견되지 않았고 저는 이미 화폐시스템에 길들여진 인류가 비트코인을 화폐인정하지 않고 거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출처 :
비트코인의 9가지 쟁점 : http://xbitcoinx.com/bitcoin_Overview/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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