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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O1800 - 대항해시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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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255  | 작성일2024.02.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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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19세기 직전까지는 대항해시대로 인한 식민지 개척시대였습니다. 제국주의가 태동하기 이전에 일반적인 군사력 비교 우위로 인한 식민지 개척시대였죠.

그래서 영국은 동인도회사 같은 식민지 영토를 개발하기 위한 관리회사를 두는것으로 각 지역을 관할하여 해가지지않는 나라를 만들었습니다.


대항해시대를 기준으로 한 식민지 개척시대는 가장 중요한것이 배였죠.

선박을 통해서 많은 짐을 실어서 안전하게 본국(유럽의 각 나라)로 복귀하는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그 식민지는 먼 나라인, 아메리카 대륙과 그 당시 가장 중요한 나라로 여겼던 인도(+동남아)가 기준입니다. 


인도 기준으로 유럽에 오기 위해서는 아프리카 대륙을 돌아서 왔어야 했고, 그래서 희망봉이라는 케이프타운이 중요한 곳이었고,

아르헨티나 기준으로 유럽에 오기 위해서는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대서양을 건너서 왔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배(선박)이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해졌고, 그당시 (아메리카쪽)신대륙을 가장 많이 개척한 스페인이 무적함대라는 것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북쪽의 유럽(영국, 프랑스, 네델란드, 독일, 러시아 등등)들을 아메리카 쪽으로 가는것을 막고 상대적으로 따듯하고 밀림이 울창한 남아메키라의 대부분의 땅을 포르투갈과 함께 거의 다 먹게 됩니다.


이걸 기준으로 대항해시대를 이야기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노 1800에서는 배를 만드는 부분이 두가지 타입으로 나뉩니다.


기존의 대항해시대를 기준으로 만드는 배, 우리가 코에이의 대항해시대2에서 보는 그러한 배들 : 갤리온, 다우, 버 등등의 목선입니다. 범선이라고 하죠.

무역선과 전함(일종의 겔리온 타입), 그리고 두개를 절충한 타입 등으로 배를 한 6개정도로 게임상에서 정리해서 만들수 있게 합니다.

(어차피 게임상에서는 해상전은 비슷한 수준이면 물량으로 승부가 애초에 나기 때문에 너무 복잡하게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직은 범선이며, 노예제도는 없어지는 수준이기 때문에 노예제가 아닌 상태로 기준을 잡기 때문에 우리가 아는 '베네치안 겔리어스' 같은 엄청난 인구가 노를 저어서 가는 배가 아닌 돛을 달고 가는 배였기 때문에 게임상에서도 바람의 방향으로 인해 속도가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대신 최소항속, 최대항속만 보여주고 적용받게 만들어 놨습니다.


대항해시대의 마지막 해상의 왕좌는 영국이 가져갔죠?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물리친 영국함대(해적까지 포함한)가 해상을 장악한것처럼, 전함도 영국 명으로 나옵니다. HMS 빅토리 함(링크1) 처럼, HMS는 영국(여)왕(빅토리아 여왕때의 시대가 영국이 가장 번창했을때이므로 보통 빅토리아를 많이 씁니다) 명의 선박이름입니다. 모든 영국 해군 선박에 붙는 접두어죠.


이렇게 게임내에서는 선박은 (돛대를 가지는)범선과 (산업혁명 이후의)증기선으로 나누어서 선박을 만들 수 있는 조선소도 두개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증기선은 증기기관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바람의 영향이 없어서 항속은 고정값 하나만 나옵니다.


또 내부적으로 컨트롤할 수 없는 배가 있는데, 바로 여객선 입니다. 섬에 여객항구를 지으면 여행자를 받을 수 있는데, 이 여객항구는 옛날 증기기관을 통해 움직이는 거대한 휠통을 옆에 끼워서 움직이는 그러한 배의 형태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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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기범선 브리태니커 호, 링크2)


위 사진은 물른 유람선은 아니지만, 게임내에서는 기함으로 보여줍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배 한적을 기본적으로 주는데, 이게 저런 형태를 띕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속도도 있지만 돛대를 통해 바람도 받아서 가면 더 빨리 갈수 있게 만들어 놓은거죠.

요즘으로 치면 하이브리드라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게임에서는 상대방이 기술발전이 느리면 범선을 주구장창 뽑아낼꺼고, 기술발전이 빠른 유저는 증기선을 뽑아 낼 껍니다. 증기선은 나름 대포도 신식이죠. 범선의 전함처럼 양 옆에만 있는 그런 캐논 형식의 대포가 아닌 증기선의 포는 육상 탱크의 포로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360도 로 쏠 수 있기때문에 전쟁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기술발전이 빨라야함은 당연한 겁니다. 


그리고 나중에 가면 증기기관의 끝판으로 거대한 무역선까지 나오고, 기름을 운반하는 유조선까지 나오게 됩니다. 산업혁명에서는 기름이 중요하기 떄문에 유조선은 필수고, 유조선은 다른 무역선과 다르게 무조건 기름 하나만 실게 되는거죠.


이렇게 배로 19세기를 다 표현해줍니다. 19세기는 산업혁명이라는 전환점을 기준으로 범선과 증기선을 모두 보여주는 시대입니다. 

우리가 아는 범선의 전함이 거대한 배로 표현이 되며 증기선의 거대한 배는 바로 우리가 아는 타이타닉호죠. 


타이타닉호는 몰른 시간상으로는 1912년이지만 그전에 이미 증기선이 나오고 그보다는 좀 작지만 많은 무역선들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그때 당시의 증기선은 타이타닉호를 생각하면 가장 인지하기 쉬울것 같습니다. 


이 타이타닉호도 영국에서 출발했죠? 영국이 산업혁명의 중심이었고 시초였기 때문이고 이는 대항해시대의 마지막 승자이기 때문에 그렇기도 합니다. 즉, 대항해시대의 마지막 승자로 해가지지않는 나라가 되어 세계 각국에 식민지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를 관리하고 수많은 물자를 운송하기위한 무역 및 많은 잉여 생산물을 가지고 놀면서 생긴 것이 산업혁명입니다. 


또한 그 다음 많은 식민지를 가진 나라가 바로 너무 확실한 1위를 하는 나라때문에 2위이기도 하고 많은 영향을 끼쳤지만 보이지 않는 프랑스 입니다. 19세기 영국 바로 옆에서 영국의 부산물을 받아먹으면서 또한 태평성대를(겉으로는)이루었던 프랑스를보고 그때를 "벨 에포크"라고 부르기도 했죠. 

그래서 좀더 앞서서 영국의 부흥했던 시기를 '팍스 브리태니카' 라고 합니다. (pax 입니다). 프랑스의 나폴레옹 사후 유럽에 전쟁이 한동안 없어지면서 영국이 산업혁명을 가져오면서 부흥했던 시기라 아주 (겉으로는)평온하면서 물자도 넘치는, 영국의 기술이 엄청 발전하면서, 세계 식민지도 가지고 있어 정말 걱정할것이 없던 세계 최강국의 시절이었죠.


그래서 여기서 나폴레옹이 나오는데, 이 게임에서는 1800이라고 했지만 나폴레옹 사후부터 평온한 시기부터 세계1차대전 직전까지의 그 시기를 전체적인 시대상으로 보시면 맞습니다. DLC들이 그러한 내용들로 시대순으로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DLC중에는 잠수종이 나오는 부분이 있습니다. 최근처럼 잠수통(산소통)을 달고 개인이 내려가거나 배 자체가 잠수하는 능력을 그때는 가지지 못했고 거대한 잠수종을 만들어서 긴 호스로 산소를 공급하는 형태로 바닷속을 들어갔었죠? 대항해시대에 수많은 배들이 서로 전쟁을 하면서 일종의 금은 보화를 실은 배들이 해적이나 다른 나라의 샤락해적으로 인해 침몰한 이후 이 보물들(금은보화)을 건저내기 위한 수많은 잠수의 시도가 있었습니다. 이를 게임내에서는 잠수종 전용 배를 하나 주어줍니다(만들지는 못함). 그래서 곳곳을 탐험하면서 아이템들을 건져내는 형태의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름의 고증을 따라가기 위한 장치처럼 쓰는거죠.


이 게임은 전쟁도 주 목적이 있지만, 그 외의 문화 등 어려 컨텐츠와 건물들을 짓는것에 큰 목적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들을 다음에 정리해보곘습니다.



안전한 밀수나라

댓글목록

아뇨 배우면서 하는게 아니라 이 모든 역사들이 기저에 깔려 있습니다.몰라도 진행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고, 이러한 역사적 사실들이 깔려있는것들이 게임에서 표현되어 있다는점을 보여드린겁니다.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이런 내용들을 알아야 기획 및 시나리오 작가로서도 일할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런 역사적 사실들을 시나리오 및 각 캐릭터에 녹여내야 이 게임의 건설/경영 시뮬레이션의 토대를 만들수가 있을테니깐요.

맞습니다 역사물 게임을 만드려면 당시의 시대상을 알아야 하니 기획할땐 정말 중요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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