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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의 트라우마가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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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1,740  | 작성일2022.09.1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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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첫 직장은 2008년에 작은 회사였습니다. 

원래 게임스쿨 다니고 끝날때쯤 게임학원을 지원하려고 포폴 준비중이었는데..

 

저에게 3D를 가르쳐 주셨던 강사님이 외주작업을 종종 하고 계셨고

사업이 커지고 계서서 저를 포함한 세명을 고용하셨죠.

 

사장님이 워낙 젠틀하고 저희를 아껴주셔서 저는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뭣도 모르는 사회 초년생들 잘 다독여서 일 시키셨죠.

 

그런데 그 시기가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가 발생한 상태였고...

마침 그 사장님은 사기를 당하셔서 폐업을 하게 됩니다(중간 업체가 잔금을 들고 날름)

 

그래서 어쩔수 없이 직장을 알아보는데 경기침체가 시작되어 버린 시점이라 1년 경력의 신입을 받는 회사들은 없었습니다.

특히나 작은 회사였기 때문에 제가 회사의 한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했으나 회사 네임벨류가 없어서 커리어 스팩에 마이너스였고요..

 

그래서 사회 초년생때 악성 프로젝트에 많이 투입되었고...

그와중에 망한 회사들도 더 있어서 ... 많이 힘든 시절이었습니다. 

 

만약 그시절에 프로젝트가 많았으면 그게 흠이 되진 않았을텐데 초년생때 일자리가 부족했던건 

저에게 치명적인 일이었습니다... 

당시는 세상물정에 어두워서 우왕좌왕 한것도 크죠.

 

여튼 그러다 보니 지금 6개월도 안된 정부가 경기를 빠르게 나쁘게 만드는 이 상황이 옛날의 트라우마를 

다시금 떠올리게 됩니다.

 

경기침체로 IT프로젝트가 줄어들면 또 일자리가 줄어드는거 아닐까...

악성사이트만 구인을 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자리잡네요...

댓글목록

IT 특히나 벤처 쪽에 투자가 확 줄고 있다는 소리가 있더군요...
이미 궤도에 오른 업체들이야 괜찮겠지만 다수의 중소 업체들은 많이 힘들겠다고 하네요..
이렇게 되면 프로젝트 수도 많이 줄어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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