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 매직옷걸이
View 10,095 | 작성일2013.12.1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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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옷걸이 시리즈인데 두가지 타입으로 섞어서 샀었죠.
물론 통칭 매직옷걸이지만 여러가지 제품이 있습니다.
처음 샀을때는 광고하던대로 슬림하여 옷장 정리에도 좋았습니다.
상단에 고무패킹은 옷이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해서 걸기도 좋고요.
목부분이 늘어나지 않도록 걸수 있는것도 장점은 맞습니다.
하지만 사면서 한번도 의심하지 않은일이 너무 쉽게 벌어졌죠.
바로 내구성입니다.
사고 쓰다보니 하나하나 부러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나 조금 부피가 있는 옷들 이를테면 코트나 집업후드, 또한 군복같은 중량이 있는 옷들은 못버팁니다.
심지어 군복은 걸자마자 부러졌습니다 ㅋㅋ
제 옷이 무슨 피콜로 훈련복도 아니고요.. 김성모의 강철팬티도 아닙니다.
그리고 중량이 안나가더라도 걸고 빼는 동작으로 인한 피로파괴 현상을 보이는 애들도 부지기수였습니다.
가벼운 티같은것을 걸고도 제가 조금 잘못걸거나 빼면 부러집니다.
목부분을 늘어나지 않게 만들어주는 구조는 아이디어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만큼 취약해진 하중구조를 버텨주도록 뭔가 대책을 세워줬어야 했습니다.
이런건 신뢰의 문제입니다.
오늘 옷장을 정리했습니다.
여지없이 부러진 아이들이 보이네요... 저기 위에 올린 사진은 샘플로 몇개 올린거지 전체 백개중에 오늘만 10%가 버려졌고요... 여태까지 부러진것만 보면 30%가 부러져서 버려졌습니다.
이럴바에야 차라리 세탁소 옷걸리 버리지 말걸 그랬습니다. 지금 옷걸이가 부족합니다....
아까워서 본드로도 붙여보고 테이프로도 감아봤습니다.
소용 없습니다... 본드는 떨어지고 테이프로 짱짱하게 감아놓으면 다른쪽이 또 부러집니다.
절대 추천해주고 싶지 않네요.. 돈아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