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난민들의 집단 성폭행 강간사건 수백건 넘는다.
View 22,843 | 작성일2016.01.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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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들에게 둘려싸여서 강제로 끌려가는 독일 여성을 촬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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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마지막 날에 독일 쾰른 중앙역 밖에서 벌어진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논란이 유럽 전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날 밤 남성 집단에게 강도를 당했거나 성적인 공격을 받았다고 신고한 여성들이 여럿 있다. 공격을 예방하지 못한 쾰른 경찰은 크게 비난 받고 있다. 게다가 쾰른 시장은 이번 주 초에 여성들이 거리에서 남자들로부터 팔을 뻗은 정도의 거리를 두어 스스로를 지킬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발언해 맹비난 받았다.
어느 독일 연방 고위 경관의 내부 보고서가 1월 7일에 독일 신문 슈피겔에 흘러 들어가 논란이 가중되었다. 이 문건에는 여성들이 취한 남성들 무리를 뚫고 달려나와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나와 있다.
“여성들은 동행이 있건 없건 말로는 설명조차 할 수 없이 만취한 남성들의 ‘태형 행렬’을 뚫고 달렸다.” 보고서에 나오는 내용이다.
이 보고서는 ‘경찰들은 모든 사건, 공격, 범죄 등을 통제하지 못했다. 동시에 워낙 많은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라고 경찰이 상황 통제에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경찰 대변인 옌스 플뢰렌은 유출된 보고서가 사실임을 인정했지만, 그것은 한 경찰의 ‘주관적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범죄자들에 대해 알려진 사실들은 다음과 같다.
현재 구류 중인 사람은 없다.
공격 당시 현장에 경찰들이 있었지만 체포된 사람은 없었다. 그 이후 용의자 16명의 신원이 밝혀졌지만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다.
망명 신청자나 이민자가 공격에 가담했는지는 불확실하다.
1월 4일에 쾰른 경찰청장 볼프강 알베르스는 목격자들이 범인들은 ‘아랍이나 북아프리카 출신’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소셜 네트워크는 곧 그들이 난민들이라는 주장을 퍼뜨렸다.
1월 7일에 누출된 경찰 내부 보고서는 이민자들의 개입을 거론한다. 보고서를 작성한 경관이 제시한 사례 중 하나는 한 남성이 “난 시리아인이야! 나한테 잘해줘야 돼! 메르켈 여사가 나를 초대했어.” 라고 말했다고 한다. 독일 총리 앙겔라 메르켈을 가리킨 말이다.
그러나 용의자들의 국적이나 체류 허가를 언급한 공식 발표는 없었다. 독일 뉴스 사이트 로컬에 의하면 쾰른 경찰은 용의자 중 상당수가 쾰른에 새로 온 사람들이 아니며, 경찰들이 전부터 알던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이용해 국경 통제를 강화하자고 주장한 독일 공직자들이 일부 있었다. 우파 독일 대안 정당(AfD)은 이번 대규모 공격 사태는 ‘이민을 억제하지 않은 결과’라고 주장했다. 반 이슬람 집단 페기다는 1월 9일 토요일에 쾰른 기차역 밖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메르켈은 1월 7일에 “우리의 법 질서를 따를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명백한 신호를 보내 줄 독일 출국 조치에 관련해서 필요한 일들을 우리가 이미 해두었는지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간 몇 건을 포함한 100건이 넘는 신고가 들어왔다.
쾰른 경찰은 범죄 신고가 121건에 달하며 그 중 강간이 최소 2건이라고 밝혔다. 신고 중 절반 이상이 성폭행 관련이라고 경찰 대변인이 말했다.
일부의 주장과는 달리 언론들은 이 사건을 무시하지 않았다.
매체들이 이 사건을 무시했다는 거짓 주장을 한 사람들이 많다. 중도 우파 기독민주당(CDU) 하원 의원 옌스 스판은 트위터에 “지금 정말 필요한 격렬한 항의가 어디에 있는가?”라고 올렸다.
그러나 새해 첫 날에는 쾰른의 지역 매체(익스프레스, 쾰른 룬즈하우, 쾰너 슈타트 안자이거)가 보도했고, 포커스 온라인과 벨트 등 전국 매체에서도 다루었다. 지난 한 주 동안 독일과 국제 매체는 이 사건을 크게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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