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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팟캐스트로 xsfm의 방송을 듣습니다.

옛날에 래퍼로 활동하던 UMC/UW 아저씨가 꾸리는 방송이죠.

링크 : http://xsfm.co.kr/wp/?p=1416 

xsfm에서는 청취자들이 인생에서 X된 사연을 올리는 "요즘은 팟캐스트 시대"라는 방송이 있는데

개저씨 사연이 종종 올라옵니다.

개저씨는 진상짓 하는 아저씨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ㅋ 

개 + 아저씨의 합성어죠.

사실 들으면서 워낙 강도높은(?) 개저씨들이 나오는데 가만히 듣다보면 

저도 어떤날은 누군가에게 개저씨 짓을 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개저씨의 특징은 타인에게 진상을 부리는것도 있지만 

보통은 타인에게 상처될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서는 적반하장의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죠.

우리사회가 아무렇지 않게 타인의 개인적인 부분을 건드리는 분위기가 있는데 

그런 분위기에서 머릿속에 들어가있는 생각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로 내뱉으면 개저씨가 되는건 순식간이죠..

거기에 그런말을 들은 상대방이 불쾌해 한다고 되려 화내면 개저씨 완성입니다 ㅋ

사연 들으면서 그런 개저씨 사연은 다른 행성 사람쯤으로 취급하고 있었는데

UMC 아저씨의 해설(?)을 듣고 있다보면 저도 과거에 누군가에겐 개저씨 짓을 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뭐 어쨌든 라디오 듣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들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재밌거든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