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고궁을 나오면서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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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고궁을 나오면서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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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2,911  | 작성일2022.04.2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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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저 왕궁 대신에 왕궁의 음탕 대신에

50원짜리 갈비가 기름 덩어리만 나왔다고 분개하고

옹졸하게 분개하고 설렁탕 집 돼지 같은 돼지 같은 주인년한테 욕을 하고

옹졸하게 욕을 하고

.

.

김수영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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