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네비팀이 열심이 하는가 봅니다.
View 6,380 | 작성일2016.03.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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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김기사를 못믿는게 아니라 카카오란 회사에 신뢰가 안갑니다.
그래서 김기사의 네이밍이 돌연 카카오 네비로 갈때 상당히 부정적이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가지는 인정해야 할거 같습니다.
저는 출시하자마자 카카오네비에 비판을 했었죠.
하지만 제 예상과는 달리 iOS어플로 상당히 빠르게 제가 가지고 있던 불만 대부분을 해결했습니다.
안드로이드용이야 apk만 빠르게 수정해서 올리면 되는 수준이라 그런 대응이 어렵지는 않은데
iOS는 검수도 까다롭고 검수기간이 깁니다.
즉 일주만에 이런 패치가 나왔다는건 문제가 생긴 당일 피드백을 받아 밤을새서 업데이트를 내놨다는 얘기기도 하죠.
김기사의 개발인력이 카카오에서 축출되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정말 다행스런 부분입니다.
제가 가장 불안했던건 그간 카카오란 회사가 카카오톡을 어떻게 대하는지에 대한 불만이었습니다.
초반엔 이해가 갔습니다. 작은 회사고,
기능의 기본에 주안을 두는게 올바른 방향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땐 카카오가 지금처럼 잘 벌지 못할때 이야기 입니다.
카카오는 다음을 먹었다는 소문이 돌정도로 자금력이 좋은 기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간 카카오톡은 라인이, 텔레그램이 쓸만한 메신져로 발전하는 동안 네이트온처럼 이모티콘이나 팔아먹는
선점업체의 느릿한 모습만을 보여줬습니다. 마치 옛날 네이트온을 보듯이 말이죠.
그런 기업문화가 김기사에 대한 저의 좋은 이미지를 어느정도 깍아먹었습니다.
하지만 예상외로 잘 정돈된 UI와 그간 김기사에 불편했던 부분들을 많이 개선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지금처럼 빠른 대응을 했다는데 안도가 듭니다.
물론 성능에 대해서는 조금 더 써봐야 알겠지만 기존 김기사의 틀에서 벗어난 부분은 없는듯 합니다.
오늘 업데이트를 받아보고 사용자의 피드백을 잘 관찰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