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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조커를 봤습니다-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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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12,567  | 작성일2019.10.13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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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려고 만난건 아니었는데 친구가 영화를 보자 그래서 조커를 봤습니다.

제가 가는 커뮤니티에서는 조커의 평이 좋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실 볼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보자 그래서 봤죠.

 

골자는 조커라는 영화가 미치광이를 미화하고 나쁜짓을 정당화 하려고 억지를 부린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영화를 보기전에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보고나니 저는 그런 평가에 절대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아마도 이 영화가 히어로물이 아니라 마치 시대극처럼 보여서

 "고담" 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을 미처 못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조커가 어떻게 폭동의 중심에 서게 되는지 얘기합니다. 

조커는 고담 폭동의 트리거가 됩니다. 

 

하지만 그전에 이미 고담은 주인공 아서의 등장 전에 빈부격차가 극심한 상태였고

빈곤한 사람들은 직장도 잡기 힘든 안좋은 상황이었습니다. 

 

거기에 아서(조커)의 범죄 때문에 시장에 출마하려는 브루스웨인의 아버지 토마스웨인이 

빈곤한 사람들은 쓰레기로 표현하여 폭동이 촉발됩니다. 

 

그래서 고담의 폭동은 아서 때문에 트리거가 되긴 했지만 

그 도시에서 일어난 폭동은 도시가 가진 문제점이 근본적인 원인이고  

마치 우경화된 독일이 히틀러를 불렀듯이

고담 시민들은 조커를 부르게 된거라고 생각합니다. 

 

 

조커의 연기가 소름돋게 대단합니다.

다크나이트의 조커에 비견될 정도로 조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이 세계관에서 배트맨이 나온다면 다시한번 최고의 배트맨 영화가 될거 같습니다. 

 

 

단... 이 영화가 왜 15세 이상 관람가인지는 이해가 안갑니다;;

이 영화는 절대 성인이 봐야 할거 같습니다. 

 

어둡고 음침한 영화가 싫지 않다면 이 영화를 수작으로 느끼실 겁니다. 

영화를 보자고 한 친구에게 감사해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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