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모드
다크모드
연비향상에 대한 불편한 진실
0
View 8,835 | 작성일2012.11.01 15:46
관련링크
본문
천안-서울 출퇴근하시는 분 아니라면 사실 제 출퇴근 거리가 그렇게 짧지는 않습니다.
한달 24일 출퇴근 기준으로 1440km
1년으로 치면 17280km 정도 됩니다.
하지만 사람이 출퇴근만 하는게 아니니 저같은경우 대략 2만키로를 1년에 탄다고 보면 되죠.
제 차 연비가 고속주행시 11키로 정도 나옵니다.
시내주행하면 8~9키로까지 떨어지니 대략 리터당 10키로로 잡고
연간 2000 리터가 들어가겠네요.
요즘 기름가격 싸봐야 2000원이니 2000원으로 잡고 돌리면
400만원 정도가 주유비 입니다.
연비 20키로 돼봐야(그정도면 현대 자동차 기술로는 신세계) 기름값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연간 주유비가 200만원정도 주는건데 그렇게 5년을 타야 천만원이 돼죠.
실제로 연비 20키로가 넘는 괴물급 차들은 외제차들 뿐이니 1000~2000만원(최소)의 차값상승을 감안해야 하고요
하이브리드라면 2~3년정도 배터리 교체비용도 고려해야 합니다.
배터리 교체시 대략 200~300정도 든다고 알고 있어요.
즉 연비향상으로 인한 효과를 보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얘기 입니다.
심지어 하이브리드는 연비향상으로 인해 세이브되는 돈이 배터리로 다 나갈수도 있는 맹점이;;
저같은 경우를 예로 들자면
차값이 취득세 포함 1500정도였으니까 BMW 320 사려면 2000은 더 투자해야겠네요;; ㅋ
공인 연비로 쳐도 리터당 5키로 차이나니 연간 133만원의 주유비를 세이브,
2000의 차값을 다 빼려면 15년이나 저 차를 타고 다녀야 한다능 ㅜㅜ
결국 경차를 사서 주유비를 할인받거나
차를 많이 안모는게 차라리 돈을 아낄수 있는 불편한 진실이라는거....
그리고 돈이 많아서 제네시스 같은거 끌고 다닐건데
연비를 생각해서 BMW 3시리즈를 샀다던지 그런경우나 돈이 세이브 된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