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아니긴 한데 엄청 짜증나는 일을 경험했습니다.
View 2,924 | 작성일2022.02.1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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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니는 일이 반도체 관련된 일이라...
반도체 기업의 일을 할때는 기업을 막론하고 가방은 엑스레이 투시기로 확인하고
사람은 금속탐지를 지나가서 저장장치가 있는지 확인을 하죠.
검색이 빡빡합니다.
검색이 빡빡하면 생기는 문제는 퇴근시간에 발생하죠.
출근때는 특별히 간섭을 하지는 않습니다. 발열이 있지 않는 이상은 프리패스죠.
하지만 나갈때는 뭘 들고 나갈지 모르기 때문에 퇴근때 사람은 몰리고 검색대는 미어터집니다.
어제는 그게 싫어서 한 10분정도 딴짓하다 사람이 좀 덜 밀릴때 검색대를 이용했습니다.
근데 제뒤에 온 어떤 아저씨가 슬금슬금 줄을 이탈하는게 보였어요.
설마 싶어서 그 아저씨를 제가 몸으로 막았죠.
그런데 그럴수록 옆으로 더 피해서 결국은 새치기를 하더군요.
순간 짜증이 확 나는게 줄서던 사람들은 바보라서 줄서고 있는거 아닌데 그 몇분을 못기다려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나 싶었어요.
결국 그사람이 엑스레이 검색대에 새치기 해서 넣은 가방때문에 저는 더 대기를 해야했죠.
그날 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짜증이 너무 났습니다.
보니까 액면가도 저랑 열살은 차이나는거 같은데 그나이 먹고 저렇게 뻔뻔하게
질서도 안지키고 죄의식도 없는거 같은 그 모습에 더 열이 받았는지도 모르죠.
인간이 지성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건 오만한 생각이 아닌가 싶을때가 많습니다.
저런 사람들은 어디나 있으니 말이죠..